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새영화 '블레이즈 오브 글로리' (Blades Of Glory), 기발한 남·남 커풀 피켜스케이팅

블레이즈 오브 글로리(Blades Of Glory)

감독: 윌 스펙&조시 고든
각본: 제프 콕스, 크레이그 콕스 외
출연: 윌 페렐, 존 헤더, 윌 아넷, 에이미 포엘러, 윌러암 피치트너 외
스튜디오: 드림웍스 픽처스
장르: 코미디
등급: PG-13


사진 제공=드림웍스 픽처스

사진 제공=드림웍스 픽처스

"페어 피겨스케이팅. 남자끼리 짝이 되면 안되라는 법 있나?"

최근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코미디 배우를 꼽으라면 윌 페렐을 빼놓을수 없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천연덕스럽지만 어눌한 표정의 보유자. 넘어지고 미끄러지는 슬랩스틱 코미디가 주특기이지만 그렇다고 세태를 풍자하는 고차원의 개그에도 뒤지지 않는 코미디 배우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세대를 아우르는 코미디를 한다는 것. 과장된 몸짓으로 젊은 세대를 사로잡고 기발한 말장난으로 30대~40대를 현혹한다. 코미디에 시큰둥한 장년층과 고령층을 웃기는 비결도 가지고 있다. '나스카''TV쇼' 등 그들이 좋아하는 주제를 들고 나오는 것. '블레이즈 오브 글로리'역시 윌 페렐의 이런 주특기들이 모두 녹아있는 영화이다. 특히 이 영화는 남자와 여자가 짝을 이뤄 출전하는 것이 당연한 피겨스케이팅 페어부문에 남자들로만 된 커플이 참여한다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모티브로 삼고 있어 윌 페렐을 좋아하는 팬들로부터 더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더군다나 윌 페렐만큼 웃기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데다 잘생기기까지 한 '나폴레옹 다이너마이트'의 존 헤더가 함께 출연한다.

채즈 마이클 마이클스(윌 페렐)과 지미 맥엘로이(존 헤더)는 남자 피겨스케이팅 부문의 경쟁자. 두 사람은 여러모로 대조적이다. 외모부터 그렇다. 마이클은 우락부락한 인상의 마초맨이고 지미는 곱상한 외모의 꽃미남이다. 워낙에 다른 인물들이다보니 둘의 경쟁은 치열하기 그지없다. 둘은 결국 지나친 경쟁심때문에 월드챔피언십에서 스포츠맨 정신으로 용서받을수 없는 사고를 치고 남자 피겨스케이팅 부문에서 영원히 출전히 금지되는 처벌을 받는다.

스케이트화를 놓은 두 사람의 인생은 보잘것 없어져버린다. 마이클은 술과 파티에 빠져살고 지미는 스포츠 소매점에서 일하는 신세가 된다. 그러던 어느날 두 사람은 그토록 하고 싶던 스케이트를 다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그건 페어 스케이팅 부문에 참가하는 것. 하지만 그들과 팀이 되어줄 여자 파트너는 없다. 결국 두 사람이 팀을 이뤄 참가하는 길만이 남는다. 서로를 증오하는 처지지만 두 사람은 대회참가를 위해 팀이 되기로 결심한다. 페어 피겨스케이팅 역사상 처음인 남자-남자 팀이 만들어진 것이다.

박수현 기자 [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