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빚진자 선교회' 기독교 문화선교 앞장
창립자 오인호 전도사 미국 이주, 6~7월 두달간 미 서부 찬양 투어
서부 투어 준비에 한창인 사랑의 빚진자 선교회 찬양팀이 공연 연습을 하고 있다.
이 선교회는 18일 라스베이거스 경로잔치를 출발로, 5월 화요 주부찬양모임을 시작하고 6월부터 찬양집회 서부투어를 갖는다.
사랑에 빚진자 선교회(이후 ‘사빚’)는 1992년 음악선교단으로 창립, 방송사역과 군부대, 교도소, 교회 집회 등 국내외 450여회의 찬양집회를 이끄는 등 활발한 사역을 해왔다. 사빚의 창립자이자 대표로 있는 오인호 전도사가 미주 지역으로 이주해 오면서 지난해 10월 미주 사랑의 빚진자 선교회가 설립됐다.
현재 미주 선교회의 중점 사역은 양로사역 찬양사역 교육사역 선교사역 등이다.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양로사역은 양로병원을 찾아 노인들의 말벗이 되어주고 영어로 의사소통이 잘 안되는 노인들과 병원 직원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일이다. 또 노인들에게 기독교 방송 라디오 수신기도 제공한다.
오 전도사는 "양로병원에 계신 노인들은 정을 그리워하고 있다"며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지만 그분들에게는 따뜻하게 손 한번 잡아주고 얘기 들어줄 사람이 필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양로사역의 일환으로 처음 개최하는 라스베이거스 경로잔치는 교회내에서 활동의 중심에 서지 못하는 노인들에게 자신감을 갖게 하기 위해서 열린다.
"어른을 공경한다면서 자리에만 앉아 계시도록 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노인분들도 무언가 보람되고 값진 일을 하길 원하시죠. 작지만 그들이 할수 있는 일들이 있어요. 그것을 찾아 드려야 합니다."
이날 행사는 찬양과 예배 노인특강 장기자랑과 레크리에이션 발마사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사빚의 기본 바탕에 깔려 있는 사역은 역시 찬양사역. 사빚 찬양팀의 멤버는 16명으로 30대를 주로해 2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층을 형성하고 있다. 음악수준 또한 스위스 취리히 국립악단에서 공부한 오 대표를 위시로 보컬과 연주 또한 프로급들이다. 사빚은 6월부터 7월까지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새크라멘토 샌호세 라스베이거스 빅토빌 LA 오렌지 카운티 피닉스 투산까지 미 서부 찬양투어를 시작한다.
또 사빚은 5월 주부들을 위한 새로운 사역 '화요주부찬양모임'을 가동한다. 주부들끼리 함께 찬양하고 기도하면서 문제점들을 나누고 또 재능있는 멤버들은 찬양팀으로도 섬길 수 있도록 기회를 준다는 취지다. 사빚의 멘토 역할을 맞고 있는 오영태 목사는 주부모임에 대해 "교회내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궂은 일은 맡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30~50대 주부들"이라며 "찬양에 재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청년들에게 자리를 뺏겨 재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주부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화요주부찬양모임은 5월 1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나성개복교회에서 열린다.
한편 사빚은 내년 4월 기독교 인터넷 방송을 개국 예정으로 준비중이다. ▷문의:(213)500-0546
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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