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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2세 배우가 '성룡' 대역···할리우드 스턴트 맨, 사이먼 이씨

50대 한인 스턴트맨이 대역을 쓰지않기로 유명한 액션배우 성룡(영어명 재키 찬)의 대역을 맡아 화제다.

사이먼 이(오른쪽) 씨가 ‘러시아워3’ 영화 촬영을 마친 후 성룡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이먼 이(오른쪽) 씨가 ‘러시아워3’ 영화 촬영을 마친 후 성룡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인공은 할리우드 영화 전문 스턴트맨 사이먼 이(50)씨로 오는 8월 개봉 예정인 '러시아워 3'에서 주인공 성룡의 대역을 담당했다. 이씨는 특히 한인사회에 잘 알려진 올드타이머인 이민휘 미주동포후원재단 이사장의 장남으로 지난 90년대 중반 할리우드 영화계를 강타한 영화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의 감독이자 주인공인 동생 필립과 함께 할리우드 액션영화계의 유명인물이다.

사이먼 이씨는 '러시아워 3'에서 성룡이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위에서 싸우고 추락하는 장면 골목길에서 대형 쓰레기통을 밀고 오는 트럭을 피해 점프하는 장면 등을 대신해 촬영했다. 뿐만 아니라 직접 배우로도 참여 재킨 찬과 크리스 터커와 싸우는 장면에 참여했고 이 영화에 출연한 연기자들의 무술 사범을 하는 등 1인3역을 소화했다.

8주 동안 성룡과 함께 촬영한 이씨는 "성룡은 내가 부상을 당했을 때 직접 얼음을 가져다 줄만큼 인간적인 배우였다"며 "평소 존경했던 성룡과 영화를 촬영하게 돼 너무 기뻤다"고 전했다. 태권도 7단 합기도 4단 등 화려한 무술 실력을 자랑하는 이씨는 스턴트맨으로 이미 할리우드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 지난 1970년대 후반부터 스턴트맨으로 참여한 할리우드 영화만 50편이 넘고 배우로 출연한 영화 역시 40편이 넘는다. 지난달 개봉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윌 페럴 주연의 'Blades of Glory'에도 스턴트맨으로 참여했다.

특히 내달 20일 열리는 스턴트맨 어워드인 'Taurus Award'에서 지난해 개봉한 클린트이스트우드 감독의 'Flags of our fathers'와 'Letters from Iwo Jima'에서의 활약을 인정 받아 '화재부문(Best Fire)' 최고 스턴트맨상을 수상하게 된다.

박상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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