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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는 한인 농장이 최고 뉴저지 저지시티에

사는 장호(27)씨는 메모리얼데이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업스테이트 뉴욕에 있는 김씨농장으로 나들이를 떠난다.

장씨는 "한인이 운영하는 농장에 가면 꼭 한국에서 캠핑을 즐기는 기분이라 매년 한번씩은 찾는다"고 말했다.

나들이 시즌이 시작되면서 뉴욕 일원에 있는 한인 농장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업스테이트 뉴욕에 있는 김씨농장(대표 김주호)은 직접 기른 멧돼지와 토종닭 요리 등을 제공하고 있다. 작은 연못을 끼고 있어 가족 나들이는 물론 단체 캠핑을 하기에도 적당하다. 숲속 산책로가 있고 침실과 식당이 완비돼 있다.

김 대표는 "손님이 원하면 그 자리에서 멧돼지 요리를 해주고 농약없이 재배한 신선한 채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남부뉴저지 트렌턴에 있는 늘푸른농장(대표 김종일)도 하루 코스 나들이로 사랑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각종 과일은 물론 밤.감.대추.모과 등의 한국산 묘목을 판매하고 어린이 동물원까지 있어 가족 단위의 고객이 많다"고 말했다.

늘푸른농장은 배.사과.포도.복숭아.자두 등 10여종의 한국산 과일나무들이 140에이커의 넓은 들판에서 자라고 있다. 한국산 검정콩.옥수수.홍화씨.고구마 등이 있어 고향의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점심은 농장에서 판매하는 토종닭 청국장 남미식 장작 통닭구이 등을 먹을 수도 있고 직접 준비해갈 수도 있다.

특히 늘푸른농장은 매년 4월 배꽃 축제를 열고 있으며 지역 노인회를 무료로 초청하는 경로잔치도 수시로 개최하고 있다.

이외에도 업스테이트 뉴욕 리빙스턴매너에 있는 산장호수도 캠핑과 숙박을 겸할 수 있어 한인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민 사회에 지친 한인들은 최소한 일년에 한번은 자연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어한다"며 "기왕이면 한국적인 것을 느낄 수 있는 한인 농장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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