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계 천재 테렌스 타오 교수
테렌스 타오(사진.31) UCLA 교수가 최근 맥아더 펠로우십에 선정됐다.소수에 대한 연구로 지난해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수상한 타오 교수는 '천재들의 상'으로 불리는 맥아더 펠로우십에도 선정될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맥아더 펠로우십은 존 앤드 캐서린 맥아더재단이 매년 특정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20~40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5년에 걸쳐 총 50만달러의 상금이 연구비용으로 지원되고 있다.
타오 교수의 천재성은 어려서부터 나타났다. 소아과 의사로 홍콩에서 호주로 이주한 아버지와 수학 교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타오 교수는 2살 때 이미 덧셈과 뺄셈을 마쳤으며 3세에는 초등학교에 들어갔고 7세에 고교로 직행했다.
IQ 221인 두뇌를 가진 그는 9살에 호주 플린더스대학에 들어갔으며 10~12세 때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호주 대표로 참가해 금메달을 받기도 했다.
그는 플린더스대학에서 2개의 학위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한 뒤 17세 때 수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미국으로 건너와 21세 때 프린스턴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4세 때 UCLA 수학과 교수로 임명됐다.
타오 교수는 소수와 조화해석 분야에서 '최고의 문제 해결사'로 탁월한 업적을 인정받고 있으며 그가 이룩한 수학계의 업적은 광섬유와 정보보안 분야에 널리 응용되고 있다.
그는 청바지와 운동화 차림을 좋아한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제트추진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인 로라씨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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