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공부 하면서 좋은 에너지 받았지요"
가톨릭 청년연합회 성경대회
5개 한인 성당서 100명 참가
남가주 가톨릭 청년연합회(UYKCㆍ회장 이현아)가 지난달 22일 토런스 지역 성 프란치스코 한인성당에서 성경퀴즈대회를 개최했다.
해마다 실시하는 연례행사로 올해에는 성경 외에 가톨릭 신자라면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교리상식들이 주가 되어 문제로 출제되었다.
이번에 출전한 성당은 성 바실, 성 아그네스, 성 토마스, 성 프란치스코와 평화의 모후의 5개 한인 성당이며 100여 명의 청년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바쁜 개인 시간을 쪼개서 함께 모여 가톨릭 교리 상식을 비롯한 전례와 미사, 역사 그밖에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가톨릭 교회 안에서 행해지고 있는 기도와 축일 등에 대한 의미를 좀 더 자세히 배울 수 있었다. 한 참가자는 "가톨릭 신자이지만 이렇게 교리 공부를 집중적으로 무엇보다 관심을 갖고 공부할 기회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미사 때 앉고 서고 그리고 무릎을 꿇는 등의 행위가 하느님을 찬양하되 어떻게 흠숭을 드리기 위한 몸짓인지를 이번에 새삼 알게 됨으로써 미사에 임하는 마음 또한 달라졌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1부 개인전으로 각 성당에서 10명씩 출전해 골든벨 형식으로 실력을 겨뤘고 2부에는 단체전으로 7명의 선수를 선출하여 제퍼디형식을 통해 조원들과 상의하며 열띤 경합을 펼쳤다.
이 날 1등은 성 토마스 성당의 쌍투스 청년회, 2등은 성 바실의 주바라기 청년회 그리고 3등은 성 아그네스의 INRI 청년회와 평화의 모후의 펠리체 청년회에 각각 상품이 돌아갔다.
이현아 청년 연합회 회장은 "성경퀴즈대회는 올해 마지막 행사로 타 본당 청년들과 만날 수 있어서 즐겁고 좋은 에너지를 서로 주고 받을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라며 할 때마다 신앙을 공유한 또래로서 소속감을 느끼게 해주는 소중한 행사임을 짚어 주었다.
▶문의: (310) 259-9908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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