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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쇼핑객 사이버먼데이에 더 몰린다

온라인 쇼핑·스마트폰 이용 증가
69% "사이버먼데이에 쇼핑 계획"
지출 비용은 매장에서가 더 많아

"블랙프라이데이는 잊어라. 모든 것은 사이버먼데이로 통한다."

올해 할러데이 시즌에는 쇼핑객들이 블랙프라이데이(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보다 사이버먼데이(추수감사절 지나고 다음주 월요일)에 더 몰릴 전망이다.

데일리뉴스는 여러 기관의 설문조사 결과 등을 종합 분석해 사이버먼데이가 블랙프라이데이를 제치고 1년 중 가장 인기 있는 쇼핑데이로 뜨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퍼닷컴(Offers.com)이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블랙프라이데이에 쇼핑하겠다고 답한 참여자는 66%, 사이버먼데이는 69%로 3%포인트 많았다.

이번 시즌 온라인 쇼핑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국소매협회(NRF)에 따르면 2015년 할러데이 쇼핑 50% 가량이 온라인에서 이뤄졌다. 이는 2014년 44%에서 늘어난 것이다. NRF는 온라인에서만 하는 프로모션이 이번 시즌에 7~10% 늘어 117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온라인 쇼핑 증가로 이어져 올해는 온라인 쇼핑이 60%가 넘을 것이라는 기대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이 온라인 쇼핑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 모바일 앱을 이용해 제품을 찾고 구입하면서 스마트폰 활용도가 높아지고 소비자들의 신뢰도 커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리테일미낫닷컴(RetailMeNot.com)은 구글 소비자 설문조사(1015명)와 켄턴 글로벌 서베이(1037명) 자료를 종합해 밀레니얼세대(18~34세)를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에 스마트폰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그룹으로 꼽았다. 설문조사에서 스마트폰으로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을 하겠다는 18~24세 응답자는 35%, 25~34세 응답자는 39%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사이버먼데이에 쇼핑하겠다는 18~24세 응답자는 48%, 25~34세 응답자는 49%로 집계됐다. 여기서도 블랙프라이데이보다 사이버먼데이 쇼핑이 10~15%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또 46%는 하루 날을 잡아 온라인에서 제품과 가격을 검색 및 비교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들 설문조사 결과를 속단하긴 이르다. 소매업체들은 여전히 할러데이 시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온라인 이용이 늘어도 막상 제품을 구입할 때는 쇼핑객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찾기 때문이다. 지출도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에서가 더 많았다. 지난해 온라인에서의 지출은 평균 70달러였지만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지출이 평균 80달러로 10달러 차이가 났다.

이에 UC리버사이드 비즈니스스쿨의 라미 즈위크 마케팅 교수는 “여전히 많은 쇼핑객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직접 시험해보고 구입하는 걸 즐긴다. 쇼핑은 경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쇼핑의 결과도 중요하지만 매장에 들어가 둘러보고 제품을 만져보고 하는 과정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계산하는 순간 제품이 바로 손에 들어오는 그 재미는 무료 배송이나 제품이 배달오길 기다리면서 느끼는 설렘이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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