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일처제 거부, ‘폴리아모리’ 확산
국내인 5%가량 추산일부일처제를 지키지 않고 두 사람 이상을 동시에 사랑하는 소위 폴리아모리(polyamory)가 세상 밖으로 나오고 있다.
18일 일간지 스타에 따르면 부부들이 서로의 양해와 동의하에 각자의 연인을 사귀거나 함께 동거하는 ‘다자간 연애’ 풍조가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폴리아모리란 독점하지 않는 다자간의 사랑, 비독점 다자 연애를 뜻한다. 두 사람 이상을 사랑하지만 파트너를 속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단순히 ‘불륜’과는 다르다.
집단혼 형태를 띠거나 배우자가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을 인정하는 등 기존 규범에서 벗어나 자신들만의 결혼 행태를 결정하는 ‘개방결혼’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온주 워터루에 거주하는 제키 요반오프 씨는 겉으로 보기엔 일반적인 가정을 꾸리며 사는 평범한 가정주부로 보이지만 그녀와 그의 남편은 폴리아모리다.
이와 관련, 요반오프 씨는 “폴리아모리는 사랑에 관한 것으로 일반적인 사람들이 처음 생각하는 누구와도 잠자리를 같이하는 ‘자유연애’는 아니다”며 “배우자의 동의하에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는 점에서 ‘외도’와도 구별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2년 발표된 사회 문제 분석과 공공 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인구의 5% 가량이 자신들을 폴리아모리로 규정하고 있는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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