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바람 쐬며 놀이바다 '풍덩'···프로들의 흥미진진한 로데오 묘기 등
동물들 만지고 노는 아이들 놀이터
폐막을 앞둔 이번 주말엔 로데오 경기가 하일라이트다. 카우보이 선수가 올가미 밧줄로 송아지를 잡으려 하고 있다.
지난 1일 시작된 벤투라 카운티 페어가 12일 막을 내린다. 매해 30만여명이 찾는 페어다. 올해의 테마는 '옛날 식(Old Fashioned) 페어'. 132년 역사를 로맨틱하게 떠올릴 수 있도록 꾸몄다.
농업이 주산업인 지역답게 각종 과일 등 신선한 농산물과 집에서 만든 수공예품 전시 화단과 꽃 품평회 종자 나눠주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아이들이 동물우리에서 염소에게 먹이를 주고 젖소의 우유를 짜보는 시간도 있다.
아이들에게 최대 인기인 놀이기구는 여느 페어와 큰 차이가 없다. 10층 건물 높이의 페리스 윌 번지점프 등 47개의 라이드에 올해는 일종의 미로찾기인 멍키 메이즈 글래스 펀 하우스 추처럼 흔들거리는 터그보트 등 새로운 어트랙션을 더했다.
11일과 12일에는 공원 중앙에 있는 그랜드스탠드 아레나에서 프로선수들의 흥미진진한 로데오 경기가 열린다. 말을 탄 카우보이가 올가미 밧줄로 송아지를 잡아 땅바닥에 쓰러뜨린 뒤 밧줄로 세다리를 묶는 것을 비롯해 카우보이들이 각종 묘기를 펼쳐보이며 실력을 겨룬다. 이틀간 오후 2시.7시 두차례 열린다.
페어는 10일은 오전 11시 주말에는 오전 10시에 오픈한다. 입장료는 13세 이상 8달러 어린이(6~12세)와 62세 이상은 5달러 5세 이하는 무료다. 주차료 5달러.
LA에서 북서쪽으로 65마일 거리로 101번 프리웨이를 타고 북쪽으로 가다 시워드(Seaward) 애비뉴 혹은 캘리포니아 스트리트 출구에서 내려 좌회전한 뒤 하버(Harbor) 불러바드까지 가서 우회전하면 된다.
▷ 주소: 10 Harbor Blvd. Ventura CA 93001
▷문의: (805)648-3376/www.seasidepark.org
신복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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