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레이, ESPN 선정 ‘올해의 테니스 선수’
화려한 한 해를 보낸 앤디 머레이(29·영국ㆍ사진)가 2016년을 빛낸 최고의 테니스 선수로 선정됐다.ESPN은 13일‘올해의 테니스 선수’를 선정하고 이를 발표했다.ESPN이 선정한 ‘올해의 테니스 선수’ 1위는 바로 머레이의 차지였다.
ESPN은 남녀 선수 구분 없이 올해 테니스계에서 위대한 업적을 남긴 선수를 1위부터 10위까지 뽑았다. 올해 눈부신 성과를 이뤄내며 첫 세계 1위에 등극한 머레이가 1위에 뽑혔고, 여자부에서 세레나 윌리엄스(35ㆍ미국ㆍ2위)의 독주 체제를 무너뜨린 안젤리크
케르버(28ㆍ독일ㆍ1위)가 뒤를 이었다.
ESPN은 “올해 눈부신 성과를 거둔 머레이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조코비치를 꺾고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고 평가했다. 또 케르버에 대해서도 “그는 세레나도 예상하지 못한 활약을 펼쳤다. 올해에만 3차례 그랜드슬램 결승에 진출했고, 그중 호주오픈과 US오픈에서 우승했다. 비록 시즌 타이틀은 3개뿐이지만, 케르버는 결승과 준결승에 다수 진출했다”고 소개했다.
머레이는 윔블던 우승 이후 상승세를 타며 리우올림픽 남자단식 정상에 오르는 등 후반기 26연승을 달리며 11월 2주차 순위에서 데뷔 첫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그리고 올해 마지막 대회였던 바클레이스 월드투어파이널까지 제패하면서 1위를 유지한 채 올해를 마감했다. 올해 투어 성적은 78승9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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