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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떡을 안치다

밥· 찌개 등을 만들기 위해 재료를 솥이나 냄비에 넣고 불 위에 올리는 일을 나타낼 때 '앉히다'라고 쓰기 십상이다. 그러나 이는 '안치다'가 바른 표현이다.

'안치다'는 "시루에 떡을 안쳤다"처럼 음식을 만들기 위해 불 위에 솥 등을 올려놓는 행위를 나타낼 때 쓰는 단어다.

'앉히다'는 '앉다'에 사동 표현을 만들어 주는 '-히-'가 붙어 만들어진 단어로 '앉게 하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아이를 무릎에 앉힌 여자"와 같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앉히다'는 "사장이 자기 아들을 부장 자리에 앉혔다" 등에서처럼 '어떤 직위나 자리에 앉게 만들다', "아버지는 우리들에게 어릴 때부터 인사하는 버릇을 앉혀 주셨다"에서와 같이 '버릇을 가르치다'는 의미로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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