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맞이 굴뚝청소 '위험하다' 겁부터 주거나 300불이상 청구땐 의심을

겨울철이 다가오고 있다. 겨울준비를 하며 점검해야 할 항목중 하나가 굴뚝이다. LA를 포함한 남가주 지역의 날씨는 겨울철에도 그리 춥지않아 벽난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많은 주택에 벽난로 시설이 되어있고 벽난로 사용은 곧 굴뚝 청소를 해야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굴뚝 청소를 준비할 경우 몇가지 사항만 유의하면 일부 정직하지 않은 업자들의 바가지로 인한 비용을 피할 수 있다.

가정집 변난로와 굴뚝을 청소하는 모습. 기본적인 굴뚝 청소는 육안으로 확인한 뒤 굴뚝 위에서부터 아래쪽으로 시행하게 된다.

우선 비도덕적인 업자들이 주로 쓰는 수법은 전화로 문의할 경우 굴뚝 청소에 35달러 밖에 소요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청소를 용역하면 굴뚝 내부를 한번 살펴보고는 "이렇게 청소안해 더러운 굴뚝은 처음 본다"느니 "유독성 일산화탄소를 방출하는 크레오소트가 가득해 죽지않고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하면서 청소비가 2000달러는 된다고 딴소리를 한다.

비용 150~300불 선

이같은 허튼 수작을 피하는 방법은 첫째로 기본적인 설명이나 증명없이 겁부터 주는 업자들에게 맡기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물론 터무니 없이 낮은 비용이나 높은 비용을 제시하는 업자 역시 피해야 한다.

기본적인 굴뚝 검사와 청소에 드는 시간은 최고 90분을 넘지 않으며 비용도 150달러에서 300달러 사이다.

청소를 하기 위해서 업자들은 보통 굴뚝에 어떤 문제가 없었는지 수리는 언제 했는지 지난 번 청소이후 얼마나 자주 사용했는지 등을 확인하게 된다. 그런 다음에는 작업 반경에 깔판을 깔고 벽난로 입구를 막게된다.

공인업체인지 확인

다음은 굴뚝안을 육안으로 확인하게 되며 큰 나무가지 등이 걸려있는지 등을 살핀다. 청소는 보통 지붕 굴뚝부터 아래쪽으로 해나오게 되며 화로는 브러쉬와 특수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청소한다.

굴뚝 잔해를 치운 뒤에는 다시 거울이나 플래쉬로 내부를 점검하며 문제가 있을 경우 이를 확인시키게 된다.

시공업체가 공인된 업체인지의 여부는 비영리단체인 굴뚝안전연구소의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www.csia.gor.

조앤 신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