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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괴퍅한'(?) 남자

붙임성 없이 까다롭고 별난 사람을 보고 '괴팍(乖愎)하다'고 한다. 그런데 '괴퍅하다'가 바른 말이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있다.

그 근거로 까다롭고 고집이 세다는 뜻의 '강퍅(剛愎)하다'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지는 않지만 엉큼하면서 까다롭고 고집이 세다는 의미의 '암퍅(暗愎)하다'와 교만하고 독살스럽다는 뜻의 '오퍅(傲愎)하다'를 든다. 모두 같은 한자 '퍅(愎)'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너그럽지 못하고 까다로워 걸핏하면 화를 내는 성질을 가리키는 '퍅성(愎性)'이란 말 역시 '퍅'으로 적고 발음한다.

하지만 단모음 형태인 '괴팍한'이라고 해야 맞다. 원래는 '괴퍅하다'가 표준어였으나 많은 사람이 '팍'으로 발음하는 현실을 받아들여 맞춤법을 개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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