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영화 '꿀벌 대소동' (Bee Movie), 인간 상대로 소송? 발칙한 꿀벌 이야기
이제 갓 대학을 졸업한 사회초년생 꿀벌 배리 B. 벤슨(제리 싸인필드). 앞으로 다가올 희망찬 미래를 꿈꾸던 배리는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은 꽃에서 '꿀을 채집하는 일' 밖에 없음을 깨닫고 실의에 빠진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다. 원하는 것을 이루기위해 배리는 처음으로 벌들의 세계를 떠나 바깥 세상을 여행하는 모험을 감행한다.각본 : 제리 싸인필드
출연 : 제리 사인필드, 르네 젤웨거, 존 굿맨
제작 : 드림웍스
장르 : 애니메이션
등급 : PG
인간들이 우글거리는 바깥세계를 처음으로 접한 배리. '인간과 접촉하지 말라'는 불문율을 깨뜨리고 꽃가게 주인 바네사(르네 젤웨거)와 접촉을 시도하면서 바깥세상에 적응해 나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인간들이 조상대대로 힘들여 채집한 벌꿀을 착취해서 마구 소비하는 것을 발견하면서 경악을 금치 못한다.
이에 배리는 소중한 벌꿀을 훔친 혐의에 대하여 인간들을 고소하려는 황당한(?) 계획을 세운다.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멋진 CG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온 드림웍스 사가 신작 '꿀벌 대소동'을 발표했다.
꿀을 모으는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 인간세상으로 나가게 된 사회 초년생 꿀벌 '배리'가 우연히 일벌들이 고생해 모아둔 꿀을 인간들이 마음대로 착취하는 것에 맞서기 위해 인간을 상대로 소송을 벌이는 '발칙한' 꿀벌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그려냈다.
또한 드림웍스 특유의 상상력과 CG제작 기술력을 통해 인간세상보다 더 정교하고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꿀벌들의 '신도시'와 주인공 배리의 목소리 연기를 담당한 유명 코미디언 제리 싸인필드의 재치있는 말솜씨가 영화의 감초역할을 하기도 한다.
친환경적인 부분을 강조하여 어린이 관객들에게는 점차 오염 되어가는 '지구의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는 교육적인 부분도 포함하고 있기도 하다.
성인들에게는 스토리 라인이 약간 지루하게 다가올 수도 있으나 '벌'이라고 하는 신선한 주제를 선 보이며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황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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