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의 반란' 필라델피아 무서운 상승세
새크라멘토에 3점차 역전승
최근 11경기에서 9승 2패
댈러스, 클리블랜드 제압
필라델피아는 30일 필라델피아 웰스파고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NBA 정규시즌 새크라멘토 킹스와 홈 경기에서 122-119로 승리했다.
필라델피아는 1월에만 두 번째 3연승을 기록하는 등 1달간 9경기에서 무려 7승을 챙기는 엄청난 상승세를 이어갔다. 12월 마지막에 치른 2경기(2승)까지 포함하면 11경기에서 9승 2패를 기록했다. 예년의 필라델피아라면 상상조차 하기 힘든 엄청난 승리 행진이다.
지난 시즌 10승 72패 승률 0.122로 NBA 전체 꼴찌를 기록하며 망신을 당했던 필라델피아는 올시즌 강력한 수비력(리그 9위)을 앞세워 막판 접전에서 고질적인 문제였던 허무한 실수를 줄이며 승전보를 올리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턴오버와 무기력한 공격으로 새크라멘토에 밀리며 전반을 48-55로 마쳤다.3연패 분위기로 가는듯 했지만 3쿼터 3분25초를 남기고 동점에 성공한 필라델피아는 결국 4쿼터 접전끝에 3점차 짜릿한 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필라델피아는 로버트 코빙턴이 23득점 10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벤치 멤버 다리오 샤리치(17득점)와 제라드 헨더슨(15득점)도 제몫을 다해냈다.
반면 새크라멘토는 드마커스 커즌스가 46득점 15리바운드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승리한 필라델피아는 18승29패로 동부 컨퍼런스 13위로 한계단 올라섰고 패배한 새크라멘토는 19승 29패로 서부 컨퍼런스 10위에 머물렀다.
한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댈러스 매버릭스의 맞대결에서는 댈러스가 104-97로 승리했다.클리블랜드의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가 23득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팀 패배에 웃지는 못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최저승률 팀인 브루클린 네츠를 104-96으로 꺾고 8연승 행진을 달렸다.
이승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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