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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불스 왕조 영웅' 스러지다…제리 크라우스 단장 타계

1990년대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 왕조의 기틀을 닦았던 제리 크라우스 단장(77.사진)이 21일 타계했다.

시카고 토박이인 크라우스는 1985년 마년 하위팀이던 불스의 단장으로 부임, 스코티 피펜.호레이스 그랜트.빌 카트라이트.BJ 암스트롱을 영입하며 수퍼스타 마이클 조던의 팀메이트들을 끌어모았다.

특히 1989년 필 잭슨을 감독으로 임명한 이후 8년간 6차례 우승을 위업을 달성했다. 그러나 성과에 걸맞는 연봉을 대우해주지 않으며 선수들과 갈등을 일으키기도 했다.

1998년 마지막 우승 직후 자신과 사이가 나빴던 잭슨 감독을 해임하자 화가 난 조던이 은퇴하고 피펜은 휴스턴 로킷츠로 이적, 불스는 순식간에 최약체로 전락하며 크라우스 자신도 2003년 불스 단장직에서 물러났다.


봉화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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