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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가 최고라고?' 치열한 첩보 전쟁…러시아 SVR, KGB 명성 이어

중국 MSS, 산업 스파이에 집중

냉전은 막을 내렸지만 '음지에서 일하며 양지를 지향하는' 각국의 첩보기관들은 여전히 성업 중이다. 반테러전과 경제전쟁 등 새로운 차원의 싸움이 한창이기 때문이다.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 폴리시' 인터넷판은 22일 중앙정보국(CIA)의 경쟁 상대로 부상한 6개국 정보기관을 소개했다.

◇부활한 KGB= 러시아에선 국가보안위원회(KGB) 출신 블라디미르 푸틴이 권좌에 앉은 뒤 KGB의 후신인 해외정보국(SVR)의 위상이 급격히 높아졌다. 러시아의 미국 내 스파이 활동은 냉전 시기와 다름없는 수준이라는 평가다. SVR은 2006년 영국 런던에서 자행된 전 KGB 요원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 암살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KGB의 전직 요원들은 크렘린의 요직을 독차지하며 권력의 핵으로 부상했다.

◇인해전술 중국= 중국 국가안전부(MSS)의 해외 첩보 활동은 미국의 첨단 산업과 군수 기술에 집중돼 있다. 소수 요원에 의존하기보다 '인해전술'을 쓴다는 게 MSS의 특징. 해마다 수천 명의 중국 외교관.학생.기업가들이 저인망식으로 각종 정보를 끌어 모은다. 사이버 스파이 활동에도 열심인 MSS는 최근 미 국방부의 전산망을 해킹한 의혹을 받고 있다.

◇제임스 본드의 명성 되찾자= 냉전 이후 예산이 급감하며 영국 해외정보국(MI6)은 기능이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9.11 이후 반테러전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대대적인 구인 캠페인에 돌입했다.

◇변함없는 명성의 모사드= 1951년 설립된 이스라엘의 모사드는 기술과 공격성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60년 나치 지도자 아돌프 아이히만 납치 72년 뮌헨 올림픽 테러 사건 용의자 암살 등이 대표적 성과로 꼽힌다.

◇'눈에는 눈' 인도 vs 파키스탄= 인도의 대외정보기관(RAW)은 파키스탄에서 파키스탄 정보부(ISI)는 인도 내에서 각종 테러 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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