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영두 한의사 '전통 쑥뜸 효과 과학적으로 입증 너무 기쁩니다'
"아직 시작이지만 한의학의 한 축인 뜸의 효과가 어느 정도 인정 받고 있는 것같아서 기쁩니다. 앞으로 쑥잿물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도 계속 해 나갈 예정입니다."원영두 원장이 강화 쑥뜸의 효과를 밝힌 ‘앤티캔서 리서치’의 논문을 들어보이고 있다.
앤티캔서 리서치(Anticancer Research) 송년호에 게재된 '강화 약쑥의 연기와 쑥재 추출물로 유방암 치료연구'라는 논문에 따르면 원 원장이 개발한 배달왕뜸기에 의해 연소된 쑥연기와 쑥재 추출물은 유방암 세포의 핵을 파괴해 자연사로 유도하며 키모테라피와 함게 하면 키모의 독성을 해독해 그 치료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원 원장은 "그동안 임상을 통해 뜸이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지만 과학적인 데이터가 부족한 면이 있었다"면서 "마침 UC어바인에서 연구를 진행해 준 덕에 어느정도 효과가 입증돼 기쁘다"고 밝혔다.
원 원장은 "뜸이 침이나 약재에 비해 치료시간이 긴 편이어서 제자들도 약재나 침으로만 치료를 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며 비용 일부를 부담해가면서까지 연구를 도왔던 이유를 설명했다.
세라믹 재질로 만들어진 배달 왕뜸 기계의 한국.일본.미국 특허를 갖고 있는 원원장은 젊은 시절부터 강화산 쑥뜸을 배워 배달왕뜸으로 발전시킨 한의사로 미주에서 사우스베일로 대학 유인대 등에서 강의하는 등 평생을 쑥뜸의 보급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문의: (213)483-6688
장병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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