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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별을 보며 살자-행성과 항성

유원준/시카고 천문학회장, 한국 천문학회 전 이사

엊그제 송년 모임에서 한 해를 마감했는데 벌써 한 달이라는 세월은 흘러 긴 겨울도 중반을 넘어 벌써 대한(1월 21일)도 지나고 봄이 온다는 입춘(2월 4일)도 엊그제였다.
이제 약 2주 후면 겨울도 끝자락에 걸쳐 동면에서 벗어날 그 날도 머지 않은 듯 싶다.

골퍼들과 강태공들도 슬슬 장비 손질을 하면서 기다려야 하겠다.
‘세월은 유수와 같다’ 더니 눈 깜짝 하는 사이에 흘러가 버린다.

혹한 추위도 몇 번 있었고 여러 차례 많은 눈도 내렸지만 금년도 시카고 겨울은 예년에 비해 짧은 듯 싶다.
이젠 Tax 보고와 Tax Return 철이 돌아와 스몰 비즈니스, 자영업자들에게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1년 중 가장 좋은 시기인 것이다.

꽁꽁 얼었던 경기가 풀리고 많은 소득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돼 우리 동포 사회에 밝은 나날이 됐으면 한다.

오늘은 별은 별인데, 항성은 무엇이고 행성은 무엇인가, 알아보기로 한다.
쉽게 말하면 별은 행성과 항성으로 나누게 된다.
행성이란 우리 지구를 포함한 태양계 가족을 말한다.

우리 태양계 가족들은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과 자전을 하며 돌고 있는 것이다.
태양으로부터 제일 가까운 수성(Mercury)ㆍ금성(Venus)ㆍ지구(Earth)ㆍ화성(Mars)ㆍ목성(Jupiter)ㆍ토성(Saturn)ㆍ천황성(Uramus)ㆍ해왕성(Neptune)을 우리는 행성이라고 부른다.

명왕성이 태양계 형제 별로 함께 했으나 작년 초 국제 천문 연맹에서 그 거리가 너무 멀어 행성에서 제외됐다.
8개 태양계 행성들은 태양을 중심으로 자기의 괘도를 돌고 있는 것이다.
8개 행성 외 은하계 모든 별들을 항성이라고 부른다.
오래 전에는 혹성이라고도 했지만 혹성은 일본식 용어여서 항성이라 표준화 시킨 것이다.
그러니까 하늘에는 행성이 8개 있고 그 외 별들은 모두 항성이라 생각하면 되겠다.

태양은 지구로부터 1억 5000만 km 떨어져 있는, 지구보다 109배나 큰 불덩어리다.
태양의 강력한 인력으로 8개 행성들은 질서 정연하게 태양둘레를 이탈하지 않고 공전하고 있다.
태양은 수천억만 톤의 수소 원자가 헬륨 원자로 바뀌는 작업이 쉬지 않고 진행되고 있으며 1초당 6억만 톤씩 수소연료가 소비된다는 사실을 독자 모두 알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총 연료소비는 고작 5% 뿐, 앞으로 1천억 년 이상 더 소비할 수 있는 연료를 태양은 보유하고 있다.

태양빛은 지구까지 도달하는 데는 약 8분 걸리지만 태양에서 제일 가까운 항성 켄타우르스의 프록시마라는 별까지는 4년 3개월이 걸린다.
1초에 30만km를 달리는 빛이 1년 걸리는 거리를 우리는 1광년이라 부른다.

두 번째로 가까운 항성은 켄타우르스 자리의 일등성 별인 알파 별이며 세 번째 가까운 항성은 뱀 주인 자리에 있는 버나드라는 별이다.
버나드 별은 여름철 별자리로서 주성 버나드 옆으로 아름다운 보석과 같은 청록색을 띤 청록색 보석들의 집결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여름철만 되면 하루도 빼놓지 않고 필자는 버나드별과 밤을 지샌다.
이 버나드는 태양으로부터 6광년 떨어져 있는 가까운 별이며 아주 아름다운 별이기도 하다.
10여 광년 이내에는 7~8개 항성들이 있다.

그 외 많은 항성들은 대 집단을 이루어 하나만이 아니다.
천체 망원경으로만 관측할 수 있는 은하수와 같은 항성들은 은하계, 아니 태양계 저편에도 무수히 분포돼 있다.
우리 은하계의 항성 집단의 별의 수를 2천억 개라고 말하지만 필자 소견으로는 우리가 내다 볼 수 있는 한계는 과연 어디까지인지?
우주의 공간적 너비와 함께 시간적 너비에 대해 우리는 아직 아무런 실마리를 잡을 수 없다고 생각 된다.
우주는 지금도 끊임없이 계속 팽창된다는 사실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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