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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여자' 파문, 매케인-여성 로비스트 '부적절한 관계'

뉴욕타임스 보도에 '사실 아니다'

공화당 대선 경쟁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왼쪽)이 여성 로비스트 비키 아이세만(오른쪽)과의 '부적절한 관계' 보도가 나오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AP>

공화당 대선 경쟁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왼쪽)이 여성 로비스트 비키 아이세만(오른쪽)과의 '부적절한 관계' 보도가 나오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AP>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과거 한 여성 로비스트와 부적절한 관계에 있었다는 뉴욕타임스 보도가 대선 정가에 거센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1일 "매케인이 9년전 통신업체 팩손의 여성 로비스트 비키 아이세만(40)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으며 이를 우려한 선거전략가 존 위버가 그녀를 만나 '매케인에게 더이상 접근하지 마라'고 경고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의 이번 보도는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정치 개혁의 기수'로 알려진 매케인의 이미지에 상당한 치명타를 입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케인은 이날 부인 신디 여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아이오아주 톨레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뉴욕 타임스의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로비스트를 위한 정책을 건의한 적이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그러나 타임스는 보도를 통해 "당시 팩손 통신사의 로비스트 아이세만이 1999년 매케인 모금 행사장에 자주 모습을 드러냈고 매케인과의 친밀함을 대내외에 과시했다"고 상반된 사실을 전했다. 또한 신문은 "매케인의 측근들조차 1999년 두 사람이 로맨틱한 관계에 빠졌다고 믿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깨끗한 이미지로 대선 승리를 노려온 매케인은 이 보도가 사실로 판명될 경우 막대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여 진화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유력 매체들이 대대적으로 이를 보도하고 있어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봉화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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