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워싱턴브리지 버스터미널 개장
보수공사 마쳐, 16일부터 가동
소매 공간 수개월내 운영 방침
원활한 운행 위해 현금 안 받아
<본지 2014년 8월 27일자 a-1면>
11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오는 16일 맨해튼 워싱턴하이츠 178스트리트와 포트워싱턴애비뉴에 있는 조지워싱턴브리지 버스터미널을 다시 열 계획이다.
2억 달러를 투입해 리노베이션을 마친 터미널은 12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소매 공간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장애인접근시설과 에어콘 등이 구비된 125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기실 등도 마련된다. 항만청은 일단 이날은 버스정류장만 정상 운영하고 소매공간은 수개월내에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날부터 해당 버스터미널에서 뉴저지트랜짓 버스를 이용할 때 이용자들은 사전에 티켓 판매기에서 티켓을 구입해야 한다. 또 스마트폰 앱인 '마이틱스(MyTix)'로 티켓을 살 수도 있다. 뉴저지트랜짓은 신속한 버스 운행을 위해 현금으로 요금을 받지 않을 계획이다.
항만청은 지난 2014년 8월부터 보수공사를 위해 연간 500만 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는 해당 터미널을 잠정 폐쇄했다. 당시 항만청은 공사에 1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시공사 문제 등이 겹치면서 당초 계획보다 9개월 정도 더 소요됐다.
공사 비용도 당초 책정했던 1억8300만 달러보다 1700만 달러가 늘어 2억 달러가 지출됐다. 공사 기간 버스는 3층에서 정상 운행됐지만 이용자들은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못하면서 무거운 짐가방을 들고 계단을 올라야했고 혼잡 현상이 이어지는 등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또 버스정류장이 야외에 있어 비나 눈이 오는 날에 이용자들의 불만이 높았다. 신문에 따르면 해당 공사 지연 책임을 놓고 시공사, 개발사, 관련 부처와의 공방이 이어지면서 개발사가 지난 2016년 4월 1일부터 항만청에 하루에 5000달러씩 벌금을 물고 있다.
서승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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