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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단독인터뷰) 박찬호 전담포수 채드 크루터 선수와의 일문일답

'불펜강등'은 말도안되는 일- 찬호 부활 믿는다.

11일 세이프코 필드에서 다저스시절 박찬호
선수의 전담포수로 '찰떡궁합'을 이루며
박찬호 선수를 잘 리드해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채드 크루터 선수와 본보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박찬호 선수 전담포수로서 텍사스에서 첫 시즌을 맞고있는 채드 크루터(39) 선수(본보와 단독 인터뷰)

박찬호 선수 전담포수로서 텍사스에서 첫 시즌을 맞고있는 채드 크루터(39) 선수(본보와 단독 인터뷰)

크루터 선수는 지난 오프시즌 다저스에서
프리에이전트로 풀려 텍사스레인저스와
계약했다.



-텍사스에서의 박찬호는 다저스 시절과 비교해 볼때
어떤 큰 차이가 있다고 보는가?

(크루터)유니폼이 다르다.
(웃음)
그리고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웃음)

다저스시절 찬호는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하지만 지난해의 부상으로 많은 것이 변한 것 같다.

부상이 없었더라면 이곳(텍사스)에서도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었으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찌됐든 부상으로 인해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지금 찬호는 자신의 본래모습(다저스 시절)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부상후유증을 털고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것이다.


-일부 언론에 의하면 박찬호가 마운드에서 자신감을 잃어버린
것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닌가 지적되고 있는데?

(크루터)야구는 투수든 타자든 자신들이 늘 감각적으로 해오던 부분들을 순간 잃을 수 있다.

사람들은 그것을 슬럼프라고 말하고 찬호에게도 역시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찬호는 다저스 시절의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차츰 찬호의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믿는다.


-소위 말하는 전담포수로서, 그리고 유달리 친분이 깊은 사이로서 박찬호에게 조언이 있다면?

(크루터)그렇다.
우리는 매일 여러가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다.
올시즌 첫 경기인 애너하임전에서 찬호는 아주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두번째 매리너스전에서는 약간 나아지는(그렇게 좋지는 않았지만 어쨋든 약간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자신이 노력하는 만큼 본래의 모습(실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는다.

당장 오늘 경기에서 찬호가 7이닝을 던져 12개의 삼진을 잡고 승리투수가 된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만일 찬호가 그런 호투를 보여줘도 나는 전혀 놀라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바로 찬호가 그만큼의 실력을 가진 선수임을 나는 알기 때문이다.


-크루터 선수는 다저스시절 박찬호와 배터리를 이루면서 많은 한국 팬들이 있는데?

한국팬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있다.

찬호와는 팀동료로서뿐 아니라 친구로서도 서로 이해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이다.
그리고 찬호가 여기에서 공을 던지는 그 사실 하나가 한국을 대표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한국팬들의 응원이 본인에게는 많은 힘이 되고 있고 팬들도 그것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힘이 되어 나도 찬호도 열심히 할 수 있는 것 같다.


-요즘 찬호가 부진하자 심지어 '불펜강등설, 트레이드설'까지 모락모락 나오는데?

(크루터)(웃음) 절대 그런 일은 안생긴다! 절대.



*변함없는 신뢰를 과시하는 채드 크루터 선수의 확신속에
오늘 승리를 예감할 수 있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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