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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가장 많이 틀리는 단어 1위 '뷰티풀'

아름답지만 슬픈 단어 ‘뷰티풀(beautiful)’
가장 많이 틀리는 단어 1위
VA ‘딜리셔스’, MD ‘스페셜’

뷰티풀, 투모로우, 할렐루야…. 일상에서 흔히 쓰이지만 막상 철자를 떠올리면 헷갈리는 단어는 미국인에게도 똑같이 어려운 모양이다.

지난달 30일 구글트렌드가 '내셔널 스펠링 비(National Spelling Bee)' 주간을 맞아 미국인이 철자법을 가장 많이 틀리는 단어를 공개했다.

구글트렌드는 구글의 검색 키워드 추세를 지수화하고 이를 도표로 만들어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빅 데이터 기반 서비스로, 이번 조사는 'how to spell…(철자 쓰는 법)'과 묶여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를 주 별로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워싱턴DC는 나인티(ninety, 구십), 버지니아는 딜리셔스(delicious, 맛있는), 메릴랜드는 스페셜(special, 특별한)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의외로 흔히 쓰이는 단어가 1위를 차지한 주가 많았다. 캘리포니아를 비롯 뉴욕, 오하이오, 미네소타, 켄터키에 이르기까지 무려 5개 주에서 뷰티풀(beautiful, 아름다운)이 1위로 선정된 것이다.

또 애리조나와 콜로라도에서는 내일을 뜻하는 투모로우(tomorrow)의 철자법이 가장 많이 검색됐으며, 델라웨어와 인디애나 등에서는 할렐루야(Hallelujah)가 1위를 차지했다.

몇몇 재미있는 결과도 눈에 띄었다. 위스콘신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는 주 이름인 wisconsin이었고 뉴멕시코에서는 쉬운 단어로 여겨지는 바나나(banana)의 철자법을 검색한 빈도가 가장 높았다. 하와이 주민은 피플(people, 사람)의 철자법을 가장 많이 검색했다. 노스 캐롤라이나에서는 천사를 뜻하는 앤젤(angel)이 1위였다.

이처럼 대부분 1위를 차지한 단어는 6~10개로 구성된 철자였다. 하지만 의외로 5자 이하 단어도 여러 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오리건에서는 센스(sense, 감각), 테네시에서 카오스(chaos, 혼란), 조지아에서 그레이(gray, 회색), 로드아일랜드에서 라이어(liar, 거짓말쟁이) 등이 각각 1위로 꼽혔다.

한편 치와와(chihuahua), 뉴모니아(pneumonia, 폐렴), 어프리쉬에이트(appreciate, 감사하다) 등 철자가 반복되거나 자주 사용하지 않아 헷갈리는 단어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또한 유일하게 20개 이상의 철자로 구성된 단어는 웨스트버지니아와 코네티컷에서 supercalifragilisticexpialidocious가 1위를 차지했으나, 이는 영어로 가장 긴 낱말을 나타내기 위해 어린 아이들이 일부러 만들어낸 용어로 사실상 무의미한 단어에 속한다.



진민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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