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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미소를 띠다

흔히 헷갈리는 '미소를 띠다'와 '미소를 띄우다' 중 어느 것이 옳을까.

'띠다'는 '빛깔이나 색채 따위를 가지다' '감정이나 기운 따위를 나타내다' '어떤 성질을 가지다' 등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홍조를 띤 얼굴" "토론은 열기를 띠기 시작했다" "그 신문은 진보적 색채를 띠고 있다"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반면 '띄우다'는 주로 '뜨다'의 사동사로 쓰인다. 즉 '뜨게 하다'라는 뜻이다. "수정과에 잣을 띄우다" "강물에 배를 띄우다" "메주를 띄우다" "간격을 띄워서 앉아라" "두 칸을 띄운 다음 이름을 써라"처럼 쓴다.

미소의 경우는 얼굴에 감정을 나타내는 것이어서 '뜨게 하다'란 의미를 지닌 '띄우다'를 쓰지 않고 '띠다'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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