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라 커터' 류현진 내일 등판
신시내티전 시즌 3승 겨냥
커터는 메이저리그 최다기록인 652개의 세이브를 기록한 마리아노 리베라(뉴욕 양키스)의 주특기로 잘 알려져 있다. 우완인 파나마 출신의 리베라는 왼손 타자의 배트를 수없이 부러뜨렸다. 스트라이크 존 앞에서 살짝 꺾이는 커터는 땅볼 유도에 적합하다.
21세기 들어 빅리그에서 유행하고 있는 커터는 슬라이더보다 속도가 약간 빠르지만 꺾이는 각도는 덜하다. 류현진 같은 좌완이 던질 경우 오른손 타자 몸쪽으로 파고들며 왼손 타자 기준으로는 바깥쪽으로 흘러간다.
2년전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구속 저하' 부담을 새 구종 개발로 만회중이다. 최근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같은 좌완투수 댈러스 카이클(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비디오를 보며 던지기 시작했다고 밝힌 커터는 류현진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줬다. 커터 시도 이후 류현진은 3경기에서 방어율 2.65로 호투중이다.
봉화식 기자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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