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한광한의원 엄한신원장 젊은 여성에게 생긴 폐경

여성의 생리는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 얼마동안을 제외하고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반복하는 생리적 현상이다. 월경과 임신의 물질적 기초는 기와 혈액이고 기와 혈액은 오장의 안정과 조화로서 나온다.

만약 오장이 안정되고 조화로워서 기와 혈이 충분히 통하면 혈해가 충만하게 되어 생리를 정상적으로 하지만 오장이 조화롭지 못해서 임맥과 충맥의 소통이 순조롭지 못하면 월경불순이라는 병리가 발생한다.

월경시작 첫날부터 다음 월경 전날까지 기간을 월경주기라 하고 대개 5일에서 7일정도 하게 되며 48세 전후에 생리의 양이 점점 줄어들다가 없어지게 되는 것은 정상적인 생리현상이다.

그러나 생리가 있어야할 젊은 여성이 3개월 이상생리를 하지 못하는 것을 병리성 폐경이라 한다. 이것의 원인을 한방의학에서 기혈허약, 간신부족, 기체어혈, 담습조체 등으로 구분하여 치료한다. 본원에 찾아오시는 조기 폐경의 여성들은 20대에서 30대의 젊은 여성들로 마음고생이 심한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월경이 없어지므로 인하여 결혼하여도 아기를 갖지 못한다는 고민이 하나 더 생기게 되어 꼭 고쳐달라고 한다. 젊은 여성들이 스트레스를 받아 마음고생을 심하게 하면 음식을 먹지도 못하고 한숨만 푹푹 쉬며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히면서 생리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이럴 때 본원에서는 신경을 써서 발생하는 병리성 폐경으로 보고 향부자를 군약으로 성방한 칠제향부환을 처방하여 월경이 다시 나오도록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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