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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튿어지다→ 뜯어지다

"뱃살 때문에 옷이 튿어지지 않기 위해선 운동이 꼭 필요하다.

옷이 몸에 맞지 않아 실밥이 터졌을 때나 쌀부대의 꿰맨 자리가 잘못돼 쌀이 흘러나오는 경우, "옷(쌀부대)이 튿어졌네"라고 흔히 말한다. 하지만 이 말은 표준말이 아니다. "옷이 뜯어졌네" "옷이 타(터)졌네"라고 해야 한다.

'튿어지다'의 본말인 '튿다'는 '뜯다'(전체를 조각으로 떼어내다)의 경기·제주 지방 사투리, 또는 '헐다'(물건을 무너뜨리거나 꺼내 쓰다)의 제주 지방 사투리로만 인정되기 때문이다.

'뜯어지다'는 "옷이 찢어지다"처럼 본말 '뜯다'에 '-어지다'가 결합한 형태로 피동형을 나타낸다. 또한 '타(터)지다'는 "실밥이 타(터)지다"처럼 '옷의 꿰맨 자리가 갈라지다'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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