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주식시장, 작년 수준 안될 것”
사진▶TD 워터하우스(Waterhous) 존 배 수석 부사장이 지난 8일 세미나에서 2006년 북미 증권시장을 전망하고 있다.“무선통신. 금융, 원자재 등 기대주”
TD 워터하우스 존 배 수석 부사장 세미나
TD 뱅크의 투자 전문 자회사 TD 워터하우스(Waterhous) 존 배 수석 부사장의 ‘2006년 북미증권시장 전망 세미나’가 지난 1월8일 코퀴틀람 소재 이그제큐티브 프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최충근 TD 워터하우스 투자상담역의 환율 동향과 전망도 함께 이루어진 세미나에는 1백여명의 한인들이 참여, 열띤 질의 응답이 이어지며 투자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TD 워터하우스 본사의 존 배 수석 부사장은 한인 출신으로서 14년간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캐나다, 미국, 유럽 경제를 통찰한 날카로운 투자분석으로 정평이 나있다. TD 워터하우스는 시장 점유율이 70%에 이르는 캐나다 최고의 투자전문회사로 고객 수만도 7백만명에 이른다. 얼마 전에는 미국의 증권회사 아메리트레이드를 인수하기도 했다.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높은 지위에 오른 TD 워터하우스의 존 배 부사장은 정확한 데이터에 근거 2006년 캐나다 등 북미 증권시장 동향, 그리고 향후 경제전망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배 부사장은 “2006년의 캐나다 주식시장은 작년과 같은 수준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 “작년 시장은 재고 부족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2006년 3월 이후 재고가 늘게 되면서 시장도 가라앉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도 “이자율 상승 등으로 올해는 2005년과 같은 수준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 주식시장은 오일 등 원자재와 금융이 75% 이상을 차지해, 미 시장에 비해 변동이 심해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면서도 “보수당 정권의 새로운 등장은 캐나다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존 배 부사장은 당분간 오일을 비롯한 소비재 가격의 상승은 계속될 것이고 캐나다 달러의 강세도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그는 2006년 캐나다의 주식시장의 투자유망 종목으로 로저스 커뮤니케이션 같은 무선통신회사, 선라이프나 로얄뱅크 같은 금융 부문, 그리고 테크 코민코, 알칸 등 원자재 회사를 꼽았다.
존 배 부사장의 발표 후 투자와 환율에 관련된 교민들의 많은 질문이 쏟아져 예상 질의 응답 시간을 넘기기도 했다.
이어서 최충근 TD 워터하우스 개인투자 상담역의 2006년 환율동향과 전망에 대한 발표 순서가 있었다.
이명우 기자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