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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이셋 골프장 매매 한인 손에

해즐미어 골프클럽 정관 개정 협조 요청

한인들이 많은 회원권을 갖고 있는 스완이셋(Swan-e-Set) 골프장(이하 스완이셋)의 매각 여부가 한인들의 의지에 좌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 스완이셋의 소유주인 인트라웨스트는 스완이셋 매각을 위해 매수 주문을 받아 국경 인근 남부 써리의 해즐미어 골프장과 랭리의 벨몬트 골프장을 소유하고 있는 해즐미어 골프테스트클럽 주식회사(이하 해즐미어 주식회사)를 최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해즐미어 주식회사는 최종 인수결정에 앞서 스완이셋의 현 회원정관의 개정을 위해 2차례에 걸쳐 회원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개최했고 다음달 11일 정관개정을 위한 투표를 실시할 예정인데 만약 정관개정이 거부될 경우 인수를 포기할 계획이다.


해즐미어 주식회사의 마이크 스튜어트 대표는 “스완이셋이 매우 훌륭한 골프클럽이지만 많은 이용객을 유치하는데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하고 “현재 일반인과 회원전용(링크) 코스 등 18홀 코스가 2개 있는데 회원전용 코스의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정관개정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회원전용 코스를 회원이 사용하지 않을 때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과 공익기금 마련을 위한 외부의 골프대회 행사(아웃사이드 토너먼트)도 허용하는 것이 주요 개정 골자이다.


스튜어트 대표는 “이 정관이 통과돼도 회원은 기존과 같이 티타임 부킹에 우선권을 가질 수 있고 멘즈 클럽과 레이디즈 클럽 블록부킹도 기존과 같이 실시된다”고 말하고 “비회원이 회원전용 코스 부킹을 원할 때 티타임 4일 전에 해야 하고 양 코스의 비회원 플레이타임은 주로 피크타임이 아닌 시간으로 제한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스완이셋의 투표권이 있는 회원(가족회원의 부양가족 등은 제외)은 약 5백여명인데 한인 투표권 회원이 약 1백10명이다.


정관이 개정되기 위해서는 투표권 유효회원의 30%(위임자 포함)가 참석해 75%가 찬성을 해야 한다.


스튜어트 대표는 “해즐미어 주식회사는 2006-08년도 캐나다 골프투어 밴쿠버 주최 골프코스로 지정된 해즐미어 골프장 등 2개의 골프클럽을 운영하는 등 골프클럽 경영의 전문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현재 스완이셋 골프장 이용률이 낮은데 정관 개정으로 이용객을 늘리고 골프장 시설 개선에도 3백만 달러를 들여 스완이셋도 보수공사를 할 예정이고 또 월간 60달러를 더 나면 해즐미어와 벨몬트 골프장을 회원자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각종 이점을 나열하였다.


스튜어트 대표는 1998년 이후 해즐미어 골프장에 총 6백만 달러를 들여 개선공사를 펼친 점을 강조하였다.


한인들은 이번 스완이셋 매각에 대해 과연 회원증서에 표기된 금액을 환불 받을 수 있는 지에 대해 우려감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스튜어트 대표는 “회원권 증서에 대한 법적인 권한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말하고 “특히 재정적으로 안정되고 골프클럽도 2개나 운영하는 해즐미어가 더 큰 신뢰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고 약속했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그는 재정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HSBC의 확인 편지를 받아 회원들에게 발송했으며 모(캐스팅, 주물) 회사가 30년 이상 성공적인 사업을 펼치고 현재 세계에 많은 공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점도 소개했다.


그는 2층 회원전용라운지와 록커에 회원전용 카드 시스템을 설치하고, 회원전용 인터넷 부킹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재 밴쿠버에서 최고로 손 꼽히는 해즐미어 골프장의 식음료 시스템을 도입해 서비스를 향상 시키는 등 정관 개정으로 해즐미어 주식회사가 스완이셋 골프장을 인수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골프장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전관개정에 한인이 적극적으로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표영태 기자
◆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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