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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방불하다

'방불하다'는 한자로는 비슷할 방(彷), 비슷할 불(彿) 자를 쓴다. 따라서 '비슷하다'란 뜻이다. 비슷하다는 '-와(과) 비슷하다' 형식으로 쓴다. 그러나 '방불하다'는 똑같은 뜻임에도 대부분 '-에 방불하다' 또는 '-를(을) 방불케 하다' 꼴로 사용한다. 예컨대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그곳은 중국의 적벽에 방불한 절경을 지니고 있다" 같은 경우다.

'도로는 주차장을 비슷하게 했다' '적벽에 비슷한 절경'이 어색하다면 '-을 방불케 하다' '-에 방불하다' 역시 자연스럽지 않다. 이때는 '-와(과) 방불하다'로 쓰는 것이 의미상 가장 정확하다.

그러나 사전을 보면 '-에 방불하다' 형식의 예문들이 실려 있다. 이런 표현이 널리 쓰이고 있음을 인정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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