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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상식]가을 탈모

Washington DC

2017.11.29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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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이 오면 생기는 중요한 질환 중 하나가 피부 트러블이라고 지난주에 이야기했다. 오늘은 피부 못지않게 오는 또 하나의 문제인 탈모에 관해 이야기 하겠다.

건조해지기 시작하면 피부와 모발에도 많은 영향을 주게 되는데, 가을만 되면 머리카락이 유난히 많이 빠지는 사람을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두피의 수분과 유분의 불균형에 있는데, 일단은 무척 건조해진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날씨가 더 추워지면서 건조해지면 비듬 같은 두피의 각질이 더 심하게 나타나게 된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이 샴푸를 잘 하는 것이다. 너무 뜨겁지 않은 따뜻한 물로 두피까지 잘 스며들게 하고, 샴푸가 남지 않도록 잘 헹구어줘야 한다. 또한, 머리가 젖은 상태에서 빗질하면 더 잘 빠질 수 있으므로 머리가 완전히 마른 다음에 빗질을 하면 좋다.

그리고 가끔 손가락을 이용해서 두피에 자극을 주는 마사지를 해주면 좋다. 이는 모근을 자극해서 두피 아래의 혈액이 잘 공급되도록 도와준다.

한의학에 폐주피모라는 말은 폐가 피부와 머리나 몸의 털을 관리한다는 뜻인데, 감기에 걸리지 않아야 폐가 건강하고 폐가 건강해야 피부와 머리에 윤기가 흐른다는 이야기이다.

추워지는 날씨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할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연태흠 원장 / 한일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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