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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세모→세밑

한 해의 마지막을 표현하는 말로 '연말' 외에 '세밑' '세모'를 많이 쓴다. '세밑'은 해를 뜻하는 한자어 '세(歲)'와 순 우리말 '밑'이 결합한 형태다. '세모(歲暮)'는 해(歲)가 저문다(暮)는 뜻의 한자어다.

여기에서 눈여겨볼 것은 '세모'라는 단어다. 일본에서는 익숙하지만 우리에겐 원래 익숙한 말이 아니다.

한 해의 마지막을 의미하는 한자어는 '세말'외에 세종(歲終), 세저(歲底), 연종(年終) 등이 있지만 '세모'는 일본식 한자어다. 국립국어연구원도 '세모'를 우리식으로 '세밑'으로 쓸 것을 권하고 있다.

이왕이면 '세모'보다 '세밑'으로 쓰는 게 낫다. 그 '세밑'도 끼리끼리 주고받고 인사하기보다 불우이웃과 따스한 정을 나누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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