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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위 연구가 이영기씨, 강한 남자의 비결은?

20년 동안 잠자리 연구에 매진한 이영기씨(38)는 “여자를 기쁘게 하는 것은 남자하기 나름”이라고 단언한다.

그 동안 실습을 통한 연구 자료를 자신의 블로그(blog.naver.com/fairan2)에 잘 설명해 놓았다. 그는 “잘못된 상식으로 부부 관계가 멀어지고 잠자리 문화가 왜곡되어 왔다. 선인들이 방중술과 건강을 묶어 이야기 했는지 몸으로 깨달았다”고 말했다.

▲체위연구에 강산이 두 번 바뀌었다

그는 체위와 성적 만족도와의 관계를 연구하면서 100명이 넘는 여자 파트너와 정기적으로 관계를 유지했다. 하룻밤 유희를 위한 파트너가 아닌 연구대상으로 만났다. 그는 이성에 대한 특별한 감정을 갖지 않는 독신주의자다. 실습에 앞서 파트너의 동의를 얻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요즈음은 5명과 만나고 있지만 잠자리는 하루에 한 명에 한한다.

그가 ‘본 게임’이라고 하는 체위 연구를 하게 된 계기는 기존 방식으로는 그 어떤 느낌도 얻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사정을 하고 나면 허탈한 것이 전부였다. 성과 관련된 책을 모조리 사서 독파했다. 그동안 본 것만 20년간 3000권이 넘는다.

보관은 10%인 300권 정도만 하고 있다. 테크닉을 알려주는 것은 한 권도 없다. 성 관련 책보다는 해부학 책이 더 도움이 됐다. 개발한 체위는 체험을 통해 터득했다.

그가 상대한 파트너는 나이·외모·키·몸무게에 있어서 그야 말로 천차만별이다. 미혼과 출산한 여자를 가리지 않았다. 체중도 나이도 다양했다. 모두 다 하나같이 오르가슴을 느꼈다. 이른바 ‘이쁜이 수술’은 할 필요도 없다. 모든 것은 ‘남자의 테크닉에 달렸다’ 고 주장한다. 물론 처음부터 잘 반응하는 여성도 있었지만 골고루 자극을 가하면 모든 여성들이 반응하고 다 명기가 된다.

성적 만족도는 건강과도 관계가 깊었다. 얼굴이 하얗고 손이 차가운 여자가 있었는데, 1~2년 후 온몸이 따뜻해지고 얼굴이 붉어지는 등 건강을 되찾았다. 기혈순환이 왕성해졌다. “남자들은 여자에 대해 너무 모른다. 즉흥적으로 본능적으로 관계를 맺고 임신 출산을 한다. 당연히 권태기가 온다.” 그는 한번 만난 파트너와 대부분 5~6년씩 관계를 지속한다.

▲일정한 각도의 왕복이 강한 남자 지름길

한국 남성들은 영화 ‘뽕’에 나오는 ‘이대근 식 섹스’를 하고 있다. 힘으로 밀어붙이니 여자는 고통을 호소할 수밖에 없다.

그가 공개하는 테크닉은 원리는 간단하다. 여성의 질을 골고루 자극하는 것이다. 다만 조루는 뜻을 이룰 수 없다. 지루에는 특효약이다.

먼저 여성의 구조에 대해 알아야 한다. 바나나를 거꾸로 세워놓은 것과 같은 모양이다. 3~5㎝ 길이의 질 입구가 끝나면 그 다음 넓은 질이 나온다. 이때 ‘문턱’이 생긴다. 관의 내부는 주름이 있고 외부는 근육으로 둘러 쌓여있다. 자극에 민감한 구조다.

그는 “남자들은 깊게만 삽입하려 애쓴다. 입구 3~5㎝의 의미를 잘 모르는 것 같다”며 “피스톤 운동을 할 때 각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라”고 충고했다. 질 구조 상 턱 부분에 심볼 앞부분이 걸리면서 자극이 저절로 이뤄진다.

남자는 크게 움직이지 않지만 여성이 느끼는 자극의 강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체위도 정상위·측와위·후배위면 충분하다. 보통 남성들은 각도가 일정하지 않아 심볼이 질 벽을 불필요하게 자극하는 탓에 질만 넓어진다.

이쯤 되면 온몸에서 분비물이 나오고, 두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관계를 끝낸 후에는 골아 떨어진다. 그는 “큰 쾌감을 가진다는 것은 행복이다. 절정에 다다르지 못하면 질 벽에 울결이 생겨 짜증으로 연결된다”고 강조했다.

남자는 심볼 끝부분뿐만 아니라 뿌리 부분으로도 질을 자극한다는 생각으로 움직여야 한다. 즉 여성의 질 모든 부분을 골고루 마사지하면 여성이 기뻐하지 않을 수 없다.

김천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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