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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호 9일만에 '햇빛 97마일' 컵스전 1이닝 1K 무실점

LA 다저스 박찬호(34)가 97마일의 강속구를 뿌리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박찬호는 26일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전서 1-2로 뒤진 7회 두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동안 2안타 1볼넷 1삼진 무실점했다. 총 투구수 26개를 기록했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2.10으로 더욱 낮췄다.

실점은 막았지만 9일 만의 등판 탓인지 만루위기에 몰리는 등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었다.

박찬호는 지난 17일 LA 에인절스전에 선발등판 4이닝 1자책점(2실점)한 뒤 이 날이 첫 등판이었다. 또 전날 다저스가 에스테반 로아이자를 방출하고 좌완 유망주 클레이튼 커쇼를 5선발에 기용한 것도 선발 복귀를 희망해 온 박찬호에겐 심리적으로 아쉬움이 컸다.

박찬호는 선두타자 지오바니 소토를 평범한 1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짐 에드먼즈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마크 데로사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쉽게 가는 듯 했으나 마이카 허프파워에 빗맞은 중전안타를 내줬고 알폰소 소리아노에마저 볼넷을 허용 2사 만루로 몰렸다.

경기 외적으로 불편함이 있어도 마운드에만 오르면 최선을 다하는 박찬호였다. 소리아노와의 승부 때 볼카운트 2-2에서 던진 5구째는 비록 볼이 되기는 했지만 시속 97마일이 찍혔다.

결국 박찬호는 라얀 테리오를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며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박찬호가 무실점으로 위기를 벗어나면서 다저스는 8회초 1사 만루의 역전 찬스를 잡았다. 박찬호에게 승리투수의 몫이 생길 수도 있는 기호였다.

그러나 제임스 로니가 삼진 박찬호 대신 대타로 나선 델윈 영마저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무산됐다. 다저스는 박찬호에 이어 8회 마운드에 오른 스캇 프락터가 1사 후 아라미스 라미레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1-3으로 패했다.

다저스 선발 채드 빌링슬리는 1회 데릭 리에 불의의 선제 투런홈런을 맞는 바람에 6이닝 7삼진 2실점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시즌 6패(4승)째를 당했다. 컵스는 선발 라얀 뎀스터가 7이닝 1실점하며 6승(2패)째를 올렸고 마무리 케리 우드가 9회 1이닝을 1안타 2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우드는 11세이브째를 챙겼다.

한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에이스 브랜든 웹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서 4.1이닝 동안 시즌 최다인 10안타를 맞고 7실점(4자책)하며 최근 2연패에 빠졌다. 애리조나는 개막 후 9전전승하던 웹의 난조로 3-7로 패했다. 애틀랜타 마크 테세이라는 2타점 역전 2루타 등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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