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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 한인 퇴폐 이발소 무더기 적발

12일 하루에만 5명 매춘관련 체포…한달새 9명

경찰 "매춘단속반 플러싱에서 매일 작전중"



플러싱에서 한인 퇴폐 매춘업소들을 대상으로 집중단속을 벌여온 경찰이 한인 이발소 두 곳의 종업원 등 5명을 추가로 체포했다.

뉴욕시경(NYPD) 산하 퀸즈 매춘단속반은 지난 12일 오후 플러싱 패링턴스트릿에서 퇴폐 이발소로 보이는 한인 업소 두 곳에 대한 함정 수사를 벌여 종업원 등 5명을 동시에 체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달 20일에도 플러싱 패링턴스트릿에 있는 또 다른 한인 이발소에서 함정 수사를 벌여 업주와 종업원 등 4명을 매춘.무면허 마사지 시술.불법 의료행위 등의 혐의로 체포한 바 있어 한인 매춘 업계에 대한 강도 높은 단속을 실시하고 있음이 확인된 셈이다.〈본지 6월6일자 A-7>

◇업소 문 굳게 닫혀=한 경찰 관계자는 "함정 수사는 오후 4시부터 5시30분까지 한시간 반동안 진행됐고 대상은 이발소 두 곳이었다. 5명을 매춘 관련 혐의로 체포했다"고 확인했다. 이들 업소는 17일 현재 문이 굳게 닫혀 있으며 앞서 지난달 단속됐던 인근 이발소도 영업이 중지된 상태다.

업소 주변의 한 관계자는 "지난 12일 갑자기 경찰차들이 출동한 것을 보고 단속이 실시된 것을 알았다"면서 "그날 이후 업소가 문을 닫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단속된 업소들은 지난달 인근 이발소가 단속을 받은 이후에도 대담하게 계속 영업을 해온 곳들이었다.

◇한달째 플러싱 단속중=플러싱 109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엘름허스트 110경찰서에 본부를 둔 퀸즈매춘단속반 수사관들이 근 한달째 플러싱으로 매일 출근하다시피 하며 매춘 업소들을 단속하고 있다"면서 "단속 대상은 퇴폐 이발소뿐만 아니라 아파트 등에서 비밀리에 행해지는 성매매까지 다양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체포 대상자의 대부분이 조선족 여성들"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인 매춘 업계에 대한 집중 단속이 벌어지면서 성매매를 유혹하는 광고들도 크게 줄어들고 것으로 알려졌다.

안준용.신동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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