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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가려고 F를 A로 조작 '간 큰 고교생' 법정에

교사 컴퓨터에 침입, 최고 38년형 징역감

학교 컴퓨터에 침입해 시험성적을 F에서 A로 바꾼 12학년생이 검찰에 체포돼 징역 38년형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

ABC뉴스는 19일 오렌지카운티 테소로 고교에 다니는 오마크 칸(사진)이 담당과목 교사의 패스워드로 학교 컴퓨터에 접속해 자신의 성적을 A로 조작했다가 걸려 공문서 절도와 조작 컴퓨터 사기 주거 침입 등 모두 69가지 혐의로 기소됐으며 유죄가 인정되면 무려 38년형을 교도소에서 보내야한다고 보도했다.

오렌지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칸은 시험 중 컨닝을 하다 걸려 F를 받은 영어과목의 성적을 고치기 위해 지난 1월 밤 중에 몰래 학교에 들어가 교사 아이디로 컴퓨터에 접속해 성적을 바꿨으며 외부에서도 학교 컴퓨터에 들어갈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설치했다. 이후 그는 10개가 넘는 과목에서 C와 D를 A로 업그레이드 시켰으며 또 교사의 컴퓨터에 들어가 시험문제지와 답안을 빼낸 후 이를 수십명의 학생들에게 이메일로 보내기도 했다.

조사결과 칸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이유는 목표로 했던 UC계열 대학에 떨어진 뒤 재심을 요청하면서 최고의 성적으로 대학측에 어필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칸에게 두번째로 성적표 복사본을 내주던 학교 직원이 너무나 달라진 그의 성적에 의문을 품고 검찰에 조사를 의뢰해 덜미가 잡히게 됐다.

그는 지난 17일 체포돼 현재 5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다UC. 짐 아모르미노 오렌지카운티 보안관은 "그의 정교한 계획에 무척 놀랐다"면서 "이러한 계획을 꾸밀 수 있는 능력을 공부에 사용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신복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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