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새 영화] '원티드'(Wanted)…섹시 카리스마 안젤리나 졸리, 그녀가 만드는 '특급 액션'

지극히 평범한 청년 웨슬리(제임스 맥어보이)는 어느 날 섹시한 매력의 소유자 폭스(안젤리나 졸리)를 만나고 그가 7살 때 가족을 버리고 떠난 아버지가 사실은 1000년의 역사를 지닌 전설의 암살 조직 '프레터니티스(Fraternity's)' 최고의 킬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감독 :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각본 : 마이클 브랜트·데렉 하스
주연 : 안젤리나 졸리·제임스 맥어보이·모간 프리먼·토마스 크레취만
제작 : 유니버셜 픽처스
장르 : 액션
등급 : R


그리고 아버지가 바로 하루 전 코드네임 '크로스(토마스 크레취만)'라는 킬러로부터 살해됐다는 암울한 소식 또한 접하게 된다.

웨슬리는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그리고 일상에 지친 자신을 새롭게 탄생시키기 위해 프레터니티스의 리더 슬론(모건 프리먼)의 도움으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최고의 킬러로 훈련받는다. 그러나 뼈를 깍는 듯한 고통을 겪은 후 암살자로 거듭난 웨슬리는 결코 거부할 수 없는 암살지령이 조직의 수뇌부가 아닌 베일에 쌓인 '고대의 베틀(Ancient Loom)'로부터 온다는 사실에 놀란다. 이 고대의 베틀은 지정된 암살자에게 암호로 된 암살타겟의 이름을 건네주고 암살자는 이유불문하고 지령을 따르게 된다.

당장 크로스를 처치하고 싶지만 고대의 베틀이 지령을 내릴 때까지는 행동에 옮길 수가 없는 웨슬리. 그러던 어느날 크로스가 먼저 웨슬리를 공격하면서 웨슬리와 폭스는 프레터니티스와 크로스간의 숨겨진 비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

영화 '원티드(Wanted)'는 작품성과 완성도를 논하기 전에 우선 놀라울 만큼 뛰어난 촬영기법과 기발한 아이디어 손에 땀을 쥐게하는 멋진 액션 신으로 똘똘 뭉친 작품이다.

워쇼스키 형제의 '매트릭스'를 처음 접했을 때 느꼈던 '전율'과 '신선함'이 살아있는 할리우드 액션영화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주인공 웨슬리를 통해 과도한 업무와 반복되는 일상에 찌든 샐러리맨들의 삶을 대변함과 동시에 화끈한 탈출구를 제시하며 대리만족 이상의 쾌감을 맛보게 하는 '스트레스 브레이커' 역할을 해내기도 한다.

거기다 '섹시'의 대명사격으로 자리잡은 안젤리나 졸리는 특유의 어둡고도 강력한 포스를 풍기며 가장 이상적인 '미녀 암살자' 역을 소화해 냈다. 신선한 소재 화끈한 액션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무장한 작품으로 올 여름 쏟아져 나온 모든 액션 블럭버스터 영화 중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고 싶다.

황준민 기자 [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