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 나의 꿈] GM건설 이준열 대표 '가족 휴양 찜질방 만들죠'
한국서 20차례 시공 기술력 갖춰, 에퀴터블 시티센터 찜질방도 설계
찜질방 전문 설계 및 인테리어 업체인 GM스파건설의 이준열 대표가 찜질방 인테리어 도면을 가리키며 최근 흐름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의 찜질방 워터파크 전문 설계 및 인테리어 업체 GM건설(대표 이준열)이 LA 윌셔가에 미주 지사 GM스파건설을 설립했다.
GM건설은 지난 96년 설립돼 경기도 퇴촌 스파랜드 경기도 화성 율암온천 주문진 가족관광호텔 수영장 등 워터파트와 대형 찜질방 20여개를 설계 시행한 업체.
LA에는 지난해 12월 지사를 설립하고 다이아몬드 패밀리 스파의 마무리 공사를 진행했으며 현재는 '에퀴터블 시티센터 온 식스'에 들어설 대형 찜질방 설계 및 인테리어를 준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아직 미주지역에는 찜질방 워터파크 전문 설계 및 인테리어 업체가 없는 실정"이라며 "미국은 이제 찜질방 문화가 시작돼 시장 잠재성이 높아 지사를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미주 지역의 경우 찜질방 문화는 뉴욕에서 먼저 시작됐으며 LA지역은 2~3년전부터 시작된 실정. 그러나 한국과 비교하면 3~4년 정도 뒤떨어졌다는 것이 이 대표의 진단이다.
찜질방 인테리어도 유행에 따라 변화하고 있는 데 미주지역에는 찜질방 전문 업체가 없어 최신 인테리어를 선보이기가 힘들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이를테면 초기 찜질방은 여러 종류의 찜질방을 넣고 단순히 쉬어가는 공간을 만드는 정도 수준이었으나 점차 가족 휴양개념으로 바뀐 후 최근에는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한다.
이 대표는 "찜질방은 단순히 휴식 공간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여가를 즐기는 공간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따라 인테리어도 바뀌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주 지역의 경우 1.5세나 2세 한인 자녀들과 함께 찜질방을 이용하면서 한국의 문화도 접하고 부모와 자녀간의 많은 대화를 나눌 수도 있는 만큼 자녀들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미주 지역의 이러한 특성에 따라 한국의 최신 흐름와 이곳의 특성을 감안한 인테리어를 선보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한인사회의 찜질방 문화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김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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