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47%-매케인 47%, CNN 여론조사 동률
과연 누가 이길까.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나올 것인가 아니면 공화당이 재집권이 할 것인가. 지금으로선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다.CNN이 23~24일 미 전역의 유권자 102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와 공화당의 존 매케인 모두 47%의 지지를 얻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바마가 민주당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조셉 바이든 상원의원을 낙점 발표한 뒤 실시된 첫 여론조사 결과로 오는 11월 본선에서의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CNN 여론조사 전문가 키팅 홀랜드는 "오바마의 지지도가 오히려 떨어졌다"면서 "오바마는 지난 달 조사에선 51%의 지지를 얻어 44%를 얻었던 매케인을 7%포인트 앞섰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바마의 '바이든 카드'가 오바마의 지지율 제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 못했거나 오히려 역효과를 낸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또 CNN은 이번 조사에서 힐러리 지지자 가운데 66%만이 오바마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이는 지난 6월 조사 때의 75%보다 더 낮아진 것이라고 밝혀 힐러리 지지 민주당원들의 '탈 오바마 현상'을 뒷받침했다.
한편 두 당의 퍼스트레이디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의 미셸 오바마 여사에 대한 호감도가 공화당의 신디 매케인 여사를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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