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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그 후] 슈셉스키 감독은 '금 다발'···키드, 성조기 달고 56전승

미국농구가 지난 24일 세계정상에 복귀하면서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다.

미국팀 멤버들이 우승직후 받아든 금메달을 모두 마이크 슈셉스키(60) 대표팀 감독의 목에 걸어준 것이다. 선수들은 전원 금메달을 받지만 감독은 메달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선수들은 슈셉스키가 대표팀을 이끌지 않았다면 '리딤'은 없었다면서 모든 영광을 그에게 돌렸다. 수천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수퍼스타들이 한 마음으로 감독에게 존경과 경의를 표한 것이다.

미국농구가 더 이상 스타들의 집합소가 아닌 '진정한 팀'으로 부활했음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슈셉스키는 듀크대학을 세 차례 우승으로 이끈 당대 최고의 대학농구 감독이다. 하지만 그는 주저없이 올해 베이징 올림픽에서의 경험이 자신의 농구인생 최고의 순간이라고 말했다.

슈셉스키가 미국농구에 남긴 발자취는 크다. 그의 지도력은 코트에서만 국한되지 않았다. 이번 올림픽 기간 동안 대표팀 멤버들에게 올림픽 선수촌에서 다른 선수들과 어울릴 것을 종용했고 멤버들을 직접 만리장성에도 함께 데려가며 팀웍을 다졌다.

슈셉스키가 미국농구에 남긴 금메달 이상의 값진 선물은 바로 '팀이 우선'이라는 자세다.

키드 성조기 달고 56전승

‘리딤팀’의 제이슨 키드가 국가대표 승률 100%를 기록했다. 56전 전승.

키드는 올림픽 본선에서는 16경기 전승을 거뒀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이어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NBA 선수중 마이클 조던과 패트릭 유잉만 두 개의 금메달과 16전 전승을 달성한바 있다.

제리 콜란젤로 미국팀 디렉터가 키드를 합류시킨 이유도 바로 풍부한 국제경험 때문이었다.

키드는 리딤팀의 주장을 맡으면서 팀을 잘 이끌었다.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리딤팀에서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고 팀의 화합을 끌어냈다는 평이다.

지난 1999년 국가대표에 공식 데뷔한 키드는 올림픽에 관련된 금메달이 5개나 된다. 두 번의 올림픽 본선과 올림픽 예선 형식인 FIBA 아메리카 대회에서(1999년 2003년 2007년)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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