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변화 vs 변화' 불붙은 대선 '한인 표심 잡아라' 선거운동 불꽃
한인들도 출마 많은 지역선거도 후끈
이번 11월 선거는 대통령 선출도 중요하지만 LA한인타운을 비롯해 한인 밀집 거주 지역에 민주당과 공화당 소속 후보로 출마했거나 재선에 출마한 한인들이 많아 어느 때보다 로컬 선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상황.
이 때문에 이번 선거는 소속 정당에 상관없이 후보자에게 표를 던지는 한인 유권자들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선후보 놓고 갈린 한인표심: 한인 공화당원들과 민주당원들은 양당 전당대회 이후 급속히 가열되고 있는 대선 열기를 등에 업고 한인 유권자들의 표심공략에 나섰다.
가주의 경우 전통적으로 민주당 텃밭인 만큼 민주당 활동이 강하지만 공화당도 새라 페일린 부통령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한인들을 상대로 한 선거운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선 출마에 실패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지지했던 한인들은 이번에는 베벌리힐스 등에서 열릴 기금모금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며 오바마 후보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한인 정치인 또 배출되나: 2년 전 한인 정치인들을 대거 탄생시켰던 한인 커뮤니티가 이번 선거에서 또 다시 한인 정치인들을 배출할 수 있을 지 여부가 주목된다.
현재까지 출마를 선언한 한인 후보들은 막판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해 주말까지 반납한채 적극적인 선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도 이들을 위한 기금모금 파티를 잇따라 여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11월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한인 후보는 남가주에서만 6명. 어바인 시장직에 출마한 강석희 어바인 시의원과 재선을 노리는 최석호 의원을 비롯해 찰스 한 테디 최 버지니아 한 스티브 황보 씨 등이 당선을 향해 뛰고 있다.
▷로컬 선거도 더 치열: 한인 밀집 지역에 출마한 현직 정치인들의 한인타운으로의 발걸음도 잦아지고 있다.
LA카운티 선거에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는 카우니티 2지역구 수퍼바이저직에 출마한 버나드 팍스 시의원과 마크 리들리-토머스 주상원의원은 한인 커뮤니티와 관계가 깊은 만큼 한인들의 표심도 갈리고 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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