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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기획] '변화 vs 변화' 불붙은 대선…지역선거, 한인후보들 하루가 짧다

11월 2일 선거가 7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인 정치인들의 대거 선출을 위해 한인 커뮤니티가 단결하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는 한인 후보자들을 위해 기금모금 파티를 잇따라 열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인 후보자들은 막판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해 주말도 없이 선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뛰는 한인 정치인

이번 선거에 출마한 한인들은 남가주에서만 7명. LA카운티의 경우 패서디나와 글렌데일 버뱅크 지역을 관할하는 29선거구 연방하원의원직에 찰스 한 후보가 도전한다. 패서디나 지역을 포함하는 21지구 가주 상원직에는 테디 최 후보가 뛰고 있다.

오렌지카운티에는 도전자가 더 많다. 풀러턴 시의원직에 버지니아 한 후보 라팔마 시에는 스티브 황보씨가 새내기 정치인으로 도전 중이다.

4년 전 당선돼 올해로 첫 임기를 마치는 어바인시의 최석호 의원(공화)은 재선 투표를 치르게 된다. 또 강석희 의원(민주)은 어바인 시장직에 도전했다. 강 의원의 경우 시장으로 선출되면 가주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한인 1세로는 첫 선출직 시장이 되는 셈이라 남가주 한인 정치사에 새 이정표를 남길 전망이다.

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서 진행되는 교육위원 선거에는 제임스 나(44.한국명 성근)씨가 치노밸리통합교육구 교육위원 후보로 한인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상태다.

▷타주 한인 후보

네바다주 노스 라스베이거스 제3선거구 판사직에 이기숭(34.영어명 크리스) 후보가 있다. 이 후보는 지난 번 예비선거에서 4명의 후보중 가장 많은 지지표(40%)를 얻어 본선 승리 가능성이 높다.

워싱턴 주 킹카운티 수피리어 법원 판사직에는 지명희 판사(영어명 마리안 스페어맨)가 도전 중이며 텍사스주 고등법원 판사 선거에는 채동배 판사(70.미국명 돈 채)가 있다. 이들 모두 지난 10여년 간 지역 판사로 재직하고 있는 만큼 당선이 기대된다.

▷한인 정치력 성장

남가주에 한인 정치인들이 본격적으로 배출되기 시작한 건 2004년부터. 어바인 시의원 선거에서 최석호(공화) 강석희(민주) 의원이 동반 승리하면서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력 신장의 발판을 다졌다. 2006년에는 미셸 스틸 박씨가 한인 여성으로는 최고직인 조세형평위원으로 선출됐으며 메리 정 하야시 주하원까지 가세해 한인 여성 정치인 시대를 열었다.

지난 해에는 세리토스 시의회에 조재길씨가 시의원으로 입성하며 LA카운티 지역에 첫 한인 로컬 정치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강석희 의원은 "이민역사가 오래된 만큼 조금씩 한인 정치인들이 배출되는 것 같다"며 "한인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후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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