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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에게 배우는 투자기법-7] '프로중의 프로' 존 네프(John Neff)`

'저가-수익률 투자' 집중…'네프공식' 으로 안정 수익

‘프로페셔널 가운데 프로페셔널.’

프로라면 한번쯤 듣고 싶은 말이 아닐까 싶은데, 투자 업계에서는 바로 존 네프가 그 대상이다. 그것도 다른 펀드 매니저들이 믿고 맡길 수 있기 때문에 나온 말이어서 그 의미는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네프는 뱅가드 윈저 펀드(Vanguard Windsor Fund)의 매니저로서 스스로 만든 간단한 포뮬러를 이용, 투자에 임해 수십년간 안정적인 수익을 거뒀다

▷'프로중의 프로'= 네프는 앞서 말한대로 많은 펀드 매니저들에게는 가장 안정적인 투자처로 여겨질 정도로 인정받은 투자가 가운데 한명이다.

대학에서는 산업 마케팅을 전공하면서 야간 클래스에서 재무를 공부한 네프는 1954년 내셔널 시티뱅크 오브 클리블랜드에서 증권 분석가로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32년간 네프의 연평균 수익률은 13.7%. 같은 기간 S&P500 지수의 10.6%보다 약 30% 가량 높은 것이다. 한두해 수익률 비교라면 별 의미가 없겠지만 무려 32년 평균인 것을 보면 왜 펀드 매니저들이 그를 선호했는지 알 수 있다.

▷포뮬러= 네프는 스스로를 '저가-수익률 투자가'라고 불렀다. 전체적인 수익률 대비 가격이 낮게 산정된 종목에 집중 투자했기 대문이다. 이를 위해 그는 간단한 공식을 만들어 사용했다.

이를 네프의 공식이라고 하는데 ((이익성장률 + 배당수익률)/ PER )이라고 한다. 네프는 이 공식에 따라서 '총투자수익률 / PER' 비율이 2 이상인 경우를 투자 기준으로 삼았다.

총투자수익률은 이익의 성장률과 배당수익률의 합으로서 5년간 수치의 평균값을 기준으로 섰다.

공식의 요소를 하나씩 살펴보면 분모인 PER은 시장에서 지불하고자 하는 순이익의 배수 즉 기업의 시장가치이다. 분자는 기업의 이익증가율과 배당률의 합으로 주주가 얻을 수 있는 투자 수익률이다.

결국 기업의 시장가치를 주고 살 경우 그 기업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이익의 증가와 배당수익의 합인 총 투자수익의 비율이 20%이상이 될 경우를 네프는 투자기준으로 본 것이다.

이 공식은 웬만한 투자 고려 요소를 모두 포함하고 있는데 네프가 정한 선정기준을 말로 풀어본다면 낮은 P/E 최소 7% 정도의 이익 성장률 안정적인 배당 업계 평균 이상의 수익률 경기 순환에 따른 업체의 개별적인 타격 가능성 해당 업계에서의 업체 위치 등이다.

▷매도 기준= 네프의 매도 기준은 딱 2가지다. 기업 자체의 기본적인 영업에 문제가 생겼을때 그리고 주가가 기대치에 근접할 정도로 올랐을때이다.

그만큼 그는 욕심부리지 않고 적정한 수익률을 추구했다고 볼 수 있으며 이때문에 30여년 이상 안정적인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오성희 객원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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