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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축구 아시아 정상 도전···'16세' 우승·월드컵 본선진출 노려

Los Angeles

2008.10.0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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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이하도 이달 말 선수권 출전
한국축구의 희망인 청소년대표팀이 잇따라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먼저 16세 이하(U-16)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릴 2008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선수권대회에 출전 6년 만의 우승과 월드컵 본선 티켓 획득에 나선다.

B조에 속한 한국은 4일 인도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6일 인도네시아 8일 시리아와 차례로 조별리그를 갖는다.

16개국이 4개국씩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나서 각 조 1 2위 8개 팀이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달 26일 현지로 떠나 결전을 준비해 왔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한국은 1986년과 2002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사우디 아라비아 오만 등 다섯 나라가 각각 두 차례씩 정상을 밟았고 카타르와 태국이 한 차례씩 우승했다.

하지만 2004년부터는 2회 연속 8강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 4위 이상을 해야 내년 나이지리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U-17) 월드컵 본선 출전 자격을 얻는다.

한국은 2006년 대회에서 8강에 그쳤지만 이듬해 열린 FIFA U-17 월드컵은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했다.

3년 가까이 준비했고 안방에서 열린 월드컵 본선에서 정작 조별리그 통과조차 실패해 한국축구의 미래에 어두운 그림자만 드리웠다.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과 가능성을 되찾아야 한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U-19) 대표팀은 이달 말 사우디에서 개막하는 2008 AFC U-19 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리허설'을 갖는다.

조동현호는 5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축구연맹(AFF) U-19 선수권대회에 참가하려 3일 오후 출국한다. 이번 대회는 AFC U-19 선수권대회 본선에 출전하는 4개국이 나서며 한국은 5일 홈팀 태국과 맞대결을 시작으로 7일 호주 9일 중국과 각각 격돌한다.

마지막 모의고사이지만 대표팀은 기성용(서울)과 구자철(제주) 등 K-리거와 조영철(요코하마FC) 김동섭(시미즈S펄스) 등 일본에서 활약 중인 주축 선수들이 소속팀 일정 때문에 합류하지 못한다.

일부 아마추어 선수들 역시 전국체전에 참가해야 해 따라나설 수 없다. 대회 참가 엔트리 20명 중 프로 소속은 골키퍼 김승규(울산) 뿐이며 대부분이 대학생이다.

조 감독은 "정상적인 리허설은 어렵지만 우리의 전술과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할 것이다. 아직 고민 하고있는 몇몇 포지션과 선수를 점검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참가 후 16일부터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정예멤버를 불러모아 마지막 담금질을 할 예정이다.

한국은 이달 31일 시리아와 일전을 시작으로 다음달 2일 UAE 4일 이라크와 AFC U-19 선수권대회 조별리그를 벌인다.

이 대회에서 역시 4강 안에 들어야 내년 이집트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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