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물리학상 '일본 품으로' 1명은 일본계 미국인
고바야시 마코토 (64) 마스카와 도시히데(68) 난부 요이치로(87) 등 일본인 학자 2명과 일본계 미국인 학자 1명이 올해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했다.고바야시와 마스카와는 일본 나고야대학 선후배 지간으로 졸업후 교토대 이학부에서 연구활동을 계속하던 1973년 우주공간에 존재하는 반물질의 양이 극히 적은 까닭은 물질과 반물질의 성질이 미묘하게 다른 까닭이란 가설을 내놓았다.
이른바 '고바야시.마스카와 이론'으로 불린 이 가설은 현재 6종 3류가 있는 것으로 가정된 쿼크(quark) 각각이 가진 방사성 붕괴에 관여하는 약한 상호작용(약력)에 차이가 있다고 가정한다.
고바야시는 현재 일본 쓰쿠바 고에너지가속기연구소(KEK) 명예교수로 마스카와는 교토대학 유카와 이론물리학연구소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편 시카고대학 물리학과 명예교수인 난부는 현대 입자물리학 발전의 선두주자로 아원자물리학에서의 대칭 깨짐 개념을 학계에 정착시키는 데 독창적 기여를 해낸 공로가 인정돼 공동수상자로 결정됐다.
1921년 도쿄에서 태어난 난부는 1941년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50년 오사카시립대 물리학 교수로 임용됐지만 같은해 미국 고등연구소(Institute for Advanced Study)로 이직했다. 그는 1970년 미국 시민권자가 됐다.
시상식은 오는 12월10일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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