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에 일가족 살해···LA시, 재발 방지 나서
〈속보> LA시는 포터랜치 지역에서 발생한 일가족 살해.자살 사건이 최근 악화된 경제 상황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재발 방치책 마련에 나섰다.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은 7일 이번 사건이 주택 차압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것이라며 주택 차압 예방프로그램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주택 모기지 이자가 변동에서 고정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페이먼트 부담이 크게 늘어나는 주택 소유주들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비영리 기관을 동원해 무료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LA카운티 당국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우울증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고 판단해 정신건강국에 24시간 핫라인을 설치해 유사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한편 LAPD에 따르면 인도계인 카식 라자람(45)은 UCLA에서 MBA를 졸업하고 영국계 벤처회사에서 연봉 120만 달러를 받기도 했지만 최근 실직과 보유한 주식이 크게 떨어져 경제적 압박에 못이겨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곽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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