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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민의 영화리뷰] 명감독·명감독···리얼 액션의 진수

바디 오브 라이즈(Body of Lies)

전세계적으로 일어나는 테러사건의 배후를 찾기 위해 비밀작전에 투입된 대 테러요원 페리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감독 : 리들리 스콧
각본 : 윌리암 모나한
주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러셀 크로우
제작 : 워너브로스
장르 : 액션·드라마
등급 : R


직속 상사이자 천재 전략가인 호프만은 워싱턴에서 노트북과 핸드폰으로 현장 요원들의 조직망을 관리한다.

페리스는 호프만(러셀 크로우)을 통해 테러의 중심인물이 요르단에 근거지를 두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 그 곳으로 향한다.

그리고 요르단의 국왕이자 중앙정보국의 총책임자인 하니(마크 스트롱)의 도움을 받아 임무를 수행해 나아간다. 하지만 목표물에 다가갈수록 그가 갈구하는 진실은 요원해 지기만 한다.

최후의 수단으로 미끼를 던지기로 작정한 페리스.

그러나 협조자인 국왕의 신임을 잃는 사건이 생기고 설상가상으로 호프만까지 믿을 수 없게 된다. 이제 패리스는 위험천만한 작전을 수행하는데….

세기의 명장 리들리 스콧 감독이 러셀 크로우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손잡고 신작 '바디 오브 라이즈(Body Of Lies)'로 돌아왔다.

'글래디에이터' '블랙 호크 다운' '킹덤 오브 헤븐' 그리고 '아메리칸 갱스터'까지 매 작품마다 화려한 영상미와 탄탄한 스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그의 실력은 이번 작품에서도 어김없이 펼쳐 진다.

특히 중동 최고의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의해 저질러지는 테러들를 바라보는 스콧 감독의 시각은 '절대악인 이슬람 테러조직'과 '절대 선인 미국'같은 이분법 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다.

대신 '살인하지 말라'라는 코란의 가르침을 쫓지 않고 다만 '알라를 믿지않는 자들을 처벌하라'는 구절 하나를 인용해 처절한 살인을 일삼는 테러분자들에게 그들의 행위는 '옳지않다'라는 강한 메시지를 전한다.

배우들의 연기 또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대 테러 요원으로 나선 디카프리오는 영화 속 모든 액션을 스턴트 없이 소화해냈고 천재적인 전략가로 등장하는 러셀 크로우는 역할을 위해 무려 20kg이나 체중을 증가시키는 등 말 그대로 영화를 위해 온몸을 던졌다.

또한 공중에서 육지에서 쉴 새 없이 터지는 거침 없는 폭파 장면은 컴퓨터 그래픽을 배제하고 고공 헬기 촬영 카메라를 동원하고 실제 폭탄을 이용해 만들어내 더욱 사실감 넘친다.

명배우 명감독 큰 스케일 완성도 높은 스토리 멋진 눈요기 거리 등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실감나는 리얼 액션의 진수를 제공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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