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텐 프리' 표기 식품 32%는 '허위'
피자·파스타는 50% 이상 해당
저녁식사 음식에 더 많이 함유
신문은 식당 메뉴에 글루텐 프리로 명기되어 있더라도 나오는 음식에 여전히 글루텐이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실제로 최근 조사에서 식당에 글루텐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의미인 '글루텐 프리'로 표기된 음식 가운데 32%는 글루텐을 포함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글루텐은 일부 곡물에 함유된 불용성 단백질로 이를 섭취할 경우 일부 사람에게는 위험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 글루텐에 대한 내성이 없거나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의 경우, 통증등을 초래할 수도 있다. 증상으로는 피로, 복부 팽만감, 만성 설사 또는 변비, 구토 등이 있다.
이번 조사 결과 글루텐 프리 표기와 내용물이 가장 어긋난 식품은 피자와 파스타로 나타났다. 피자의 경우 조사 대상의 53.2%, 파스타는 50.8%로 모두 절반 이상에서 글루텐이 없다는 표기에도 글루텐 성분이 발견됐다. 글루텐 성분은 아침식사(27.2%) 때 보다 저녁식사(34%) 때 더 많이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글루텐 단백질에 의한 앨러지 반응으로 일어나는 사람은 전 세계 인구 100명 당 1명 정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병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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