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상식] 자동출입국 심사대···생채정보 등록 후 사용 가능
IT와 전산시스템의 발달로 항공사 직원의 도움 없이 여행객 스스로 예약부터 발권은 물론 공항 탑승수속을 거쳐 출입국 심사도 무인 기기를 이용해 처리하고 항공기에 탑승하는 일이 늘고 있다.지난 6월 26일부터 시작된 인천국제공항의 자동출입국 심사시스템(KISS)은 출입국 심사관에게 여권 심사와 출입국 도장을 받는 것이 아니라 여행객이 사전에 등록한 여권을 무인 자동출입국 심사대에 교통카드처럼 대기만 하면 이상 유무가 확인되고 자동 심사대 내부에 있는 지문 인식기에 양손 검지를 대면 본인 확인과 동시에 얼굴 사진이 찍히면서 출입국 심사가 자동으로 완료된다.
이 자동출입국 심사대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인천국제공항 3층 체크인 카운터 F구역 옆에 위치한 자동출입국 심사 등록센터에서 여권과 지문등의 생체 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한번만 등록하면 이후에는 바로 자동출입국 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다. 단 등록한 여권 유효기간 만료 전일까지만 가능하고 새로운 여권을 발급받거나 이용기간이 지난 경우 다시 등록해야 한다.
인천공항의 자동출입국 심사대는 3층의 1234번 출국장과 2층의 CDEF 입국장에 총 20대가 설치돼 있으며 여권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는 17세 이상의 출국이 제한되지 않은 국민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한국 법무부 인천공항 출입국사무소는 이 자동출입국 심사가 시행된 지 2개월만에 승무원을 포함해 2만8000여명의 여행객이 이용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인천공항에서는 세계 최초로 항공기 탑승 절차까지도 자동화한 자동보딩 게이트도 시범 운영중이다. 이 시스템도 기존에 항공사 직원들이 탑승권을 확인하던 것을 지하철 출입구처럼 전자 인식기에 여권만 갖다 대면 탑승구를 통과할 수 있도록 바꾼 것이다.
〈대한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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