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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가톨릭계 큰별 지다…양노엘 신부 선종

한인 가톨릭계의 큰 별이 졌다.

'영원한 한인들의 신부님' 양노엘 신부(사진)가 17일 오후 8시 40분 LA 카이저 병원에서 선종했다. 69세. 바이러스 감염으로 입원한 지 1주일 만이다.

양 신부는 최근 심장병 수술을 2번 받으면서 체력이 약해진 상태였다.

성 골롬반 외방 선교회 소속인 양 신부는 아일랜드 출신으로 사제 서품을 받은 다음 해인 1964년 한국으로 파견돼 노동자 사목에 헌신했다.

84년 LA밸리 한인본당 주임신부로 부임한 뒤로 성 그레고리.샌디에고 한인천주교회.성 마리아 성당에서 25년을 한인 사목에 바쳤다.

박상대 북미주 한인 사목사제 협의회장은 "신자를 주님의 양떼로 생각하고 하느님 같이 대한 분"이라고 말했다.

고별식은 21일 저녁 성 바오로 성당에서 열린다. 천주교 성 마리아 엘리자벳 한인성당에서는 22일 오전 9시 고별식에 이어 오전 10시 장례 미사를 올린다.

▷문의:(626)839-6404.

안유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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